‘정경유착’, ‘방산비리’, ‘논문조작’, ‘원전문제’
군학이 협동하여 위태롭게 끌고 가는 현대 과학기술의 위험한 행보
폭주하는 정부에 제동을 걸 수 있는 장치는 오직 시민뿐이다!
2008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말하는 과학자의 사회적 책임
권력과 자본에 부역한 과학을 말하다
북한의 ICBM 발사로 인한 핵 도발. 북한은 이제 뉴욕까지 타격이 가능한 장거리 미사일을 보유하게 되었다. 한반도를 중심으로 동북아 정세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문재인 새 정부 출범 이후 원전 정책을 두고 논란이 적지 않다. 고리1호기의 가동이 멈췄다. 전문가들조차 사분오열한다. 그러니 여론은 더욱 말할 것도 없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만든 수리온의 개발 과정에서의 원가조작 및 개발비 편취 등, 적지 않은 비리가 밝혀졌다. 쉬쉬했던 방산비리들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21세기의 한반도의 위기 한가운데에는 전쟁과 과학이 자리하고 있다.
20세기의 과학은 권력과 전쟁에 부역했다. 인류는 지난 세기에 두 번의 세계전쟁을 치렀고, 그 과정에서 눈부신 과학 발전을 이뤘으며, 그로 인해 수없이 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 특히 제1차 세계대전은 과학 실험의 장이라 일컬어도 부족함이 없을 만큼 온갖 대량살상무기들을 실전에 시험했다. 여기에 동참한 과학자들 중에는 노벨상을 받은 이들도 여럿 있다.
흔히 ‘과학에는 국경이 없지만 과학자에게는 조국이 있다’라고 말하며 군사과학에 힘을 보태는 과학자들을 비호하곤 한다. 과연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 국력증강이라는 명목아래 정치가 좌지우지 하는 과학을 이대로 두어도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