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란 말이 시대의 화두가 된 지 오래다. 하지만 그 실체를 미처 알기도 전에 IMF니, 신자유주의니, FTA니 하는 국제 환경의 변화 속에 어느덧 우리나라도 120만 명의 외국인을 같은 동네 이웃으로 둔 나라가 되었다. 이제 세계화는 세계 시민으로서 살아갈 우리의 미래를 위한 필요가 아닌 필수 요건이 되었다. 세계화가 어떤 것인지 알지 못해도 이미 우리는 세계화의 조류 속에 있다. 세계화는 학자나 특정 관계자들만이 고민해야 할 문제가 아니라 아이부터 어른까지 오늘을 사는 이라면 누구나 함께 생각하고 자신의 눈으로 세상을 볼 줄 알아야 할 시점이 되었다고 해도 이상하지 않다. 이제 우리 곁에 다가온 세계화와 지구촌 이슈들을 누구나 알 수 있는 쉬운 언어로 풀어내며 함께 고민해야 할 때이다.
이 책은 이러한 세계화와 더불어 지구촌이 안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쉽고 재미있는 어조로 풀어낸 청소년 토론·논술 단행본이다. 국제기구·NGO·전쟁·무기·테러·인구·환경·인종·인권·문화·언어·시장·식량·에너지 등 여러 주제를 총 망라하고 관련 지식을 함께 묶어 세계를 바라보는 종합적인 시각을 키울 수 있다. 보통 글로벌 이슈라고 하면 딱딱하고 복잡하다는 생각, 나와는 별 관계없는 일이라는 생각, 전쟁, 테러 등과 같이 무거운 주제라는 생각에 선뜻 손이 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 책은 그런 심각한 분위기에서 한 걸음 물러서서 편안한 마음으로 소설책과 같이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부담 없는 책이라고 해서 내용까지 부실하진 않다. 다양한 주제를 담으면서 관련 자료들을 함께 제시하여 더욱 현실감 있고 풍부한 내용으로 꾸몄다.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며 평소 관심을 쏟지 않으면 따로 정리하기 번거로웠을 주제들을 꼼꼼하게 정리해 한 권으로 묶었다.
다양한 주제를 각종 사례와 비유들을 통해 마치 옆집에서 일어난 이야기를 들려주듯 서술하고 있기 때문에 토론 수업이나 논술을 준비하는 청소년, 또 세계화 이슈에 입문하고자 하는 일반 대중들에게 적합한 책. 그리고 글로벌 이슈에 대한 알찬 지식·상식과 더불어 오늘을 사는 우리가 안고 있는 전쟁, 테러, 빈곤, 환경문제와 같이 함께 고민해 보아야 할 거리들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