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영웅들과는 달리 자신의 신분을 숨기지 않고 스스로 인터뷰 석상에서 아이언맨이라고 밝히는 쿨한 사나이 토니 스타크(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난데없이 정부에서는 아이언맨 슈트는 위험한 무기에 해당하는 만큼 국가에 귀속시켜야 한다고 청문회까지 연다. 반면에 토니는 더 큰 자유를 즐기기 위해 회사는 수석비서인 페퍼 포츠(기네스 펠트로)에게 일임한다. 그리고 화려하고 주목받는 생활을 만끽하고 있다. 한편 러시아에 사는 위플래시(미키 루크)는 자신의 아버지가 스타크 가문에 슈트기술울 빼앗긴후 외로이 돌아가셨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물리학자이기도 한 위플래시는 아버지의 설계도를 통해 슈트의 원천기술개발에 성공 치명적인 무기를 들고 토니를 찾아 나선다.

토니는 말도없이 F-1 모나코 그랑프리에 출전하여 직접 경주용 차에 오른다. 경기중에 갑자기 나타난 위플래시의 전기 채찍에 일방적으로 당하던 토니는 페퍼가 급히 가져다준 휴대용 슈트 Mark5 덕택에 위기를 벗어난다. 이과정을 눈여겨본 스타크의 라이벌 무기업자 저스틴 해머는 위플래시를 감옥에서 탈출시켜 손 잡을 것을 제의한다. 토니는 지금 사용하는 에너지 탓에 갈수록 중독상태가 심해져 온 몸이 망가져가고 있지만 특별한 대책이 없어 고민을 하고 있다. 외관상으로는 슈트를 입고 생일파티를 여는등 이해할수 없는 행동을 하니 페퍼마저도 손을 들었고 친구인 로드(돈 치들) 대위 마저도 포기하고 조사하기위해슈트 한벌을 훔쳐 군부대로 가져간다.

위플래시때문에 받은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감옥에 있어야 할 그가 저스틴 해머와 있음을 알고 자기도 새로운 Mark6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된다. 아버지가 가지고 계시던 영화 필름을 보던중 당시 기술로는 개발할수 없는 핵에 관련된 연구가 있었다는것을 발견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연구에 몰두한다. 드디어 본인에게도 중독증세를 많이 주지 않으면서도 강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한편 페퍼는 한명의 여비서를 새로 두게 되는데 이 여자는 쉴드(국가 정보기관)에서 파견한 블랙 위도우(스칼렛 요한센)요원이었다. 토니가 자신의 새로운 에너지를 장착한 슈트가 완성될 즈음 저스틴 해머도 새로운 군무기들을 완성시켜 쇼케이스를 열게 된다.

저스틴 해머는 일명 해머 드론이라는 거대 로봇을 소개하는데 육,해,공군을 포함해 해병대까지 종류별로 구비되어있다. 이 로봇들은 원격조종되는 신형병기였던것이다. 드디어 수많은 관중앞에서 로봇들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신형무기를 선보이기 위한 움직임이 아니고 공격형태를 갖추고 있는게 아닌가! 그렇다 이 로봇을 제작한 위플래시가 원격으로 조종을 시작한것이다. 이때 나타난 아이언맨과 드론들의 한판승이 펼쳐지고 친구 로드도 훔친 슈트를 입고 토니를 도우려 하지만 위플래시의 조종 때문에 몸은 마음대로 움직여지지가 않는다. 하지만 말로는 전달을 할수가 있어 위험을 알려주는 선에서 토니를 돕는다. 로봇들이 모두 부서지자 위플래시는 자신의 슈트를 입고 직접 나타나 전기채찍을 휘두르기 시작한다. 계속 밀리다가 토니와 로드의 합동공격으로 드디어 그를 무너뜨린다. 토니는 모든 로봇들에게 폭파장치가 설치 되어있다는것을 나중에 알게 되고, 급히 쇼케이스장으로 날아가 페퍼를 구해낸다. 페퍼는 토니의 위험과 회사걱정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아 더이상 일을 하지 못하겠다고 투덜댄다. 앙탈부리는 그녀의 입술에 키스를 하는 토니... 이러면 그들의 본격적인 사랑이 시작되는것인가요?

물론 1편보다는 못한 속편이기는 했지만 나름 선전했다고 본다.왕년의 청춘스타였던 미키 루크가 출연한다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고 정체불명의 정보기관 쉴드의 사무엘 L. 잭슨과 스칼렛 요한센의 출연으로 고정팬들을 확보하는데 성공한다. 개봉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 보니 <어벤져스>의 밑밥이 많았음을 알게 되었다. 특히나 쉴드의 출연이 그러했다.그렇게 큰역할은 아니었지만 관객들에게는 기억될수밖에 없었을것이다. 이런 류의 영화는 그냥 보고 즐기면 된다. 쓸데없는 철학을 찾으려 하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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