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옛 건축을 어떻게 봐야 할까?
보는 시각이 달라지면 이미 알고 있던 것도 다르게 보여진다.
건축학도로서 해외 유학을 준비하던 1970년대, 새마을운동으로 댐과 도로가 건설되고 옛 건물들이 파괴되는 상황을 보고 저자는 유학 대신 우리 건축 답사를 택했다. 저자는 그 후로 우리 건축 답사 여행을 떠났고 우리 옛 건축의 특징과 그 흐름을 인문학적으로 살펴보았다. 이 건물은 왜 이곳에 이런 형식으로 지어졌을까, 이것과 저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통해 전개해 나가는 그의 건축 답사를 옮겨놓은 이 책은 독자들에게 건축을 통해 보는 역사와 문화, 예술, 그리고 인문학의 스펙트럼을 선사한다.
특히 이 책은 한 지역의 답사를 마치고 나면 그 답사 지역이「동국여지승람」에는 어떻게 기록되었는지, 또, 「해동지도」에는 이곳의 지형이 어떻게 기록되었는지를 일일이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답사 지역을 스스로 찾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배치도, 사진, 옛 지도, 옛 문헌자료 등이 담긴 수많은 도판 자료를 담고 있어 보다 생생한 우리 건축 여행을 책을 통해 해 볼 수 있도록 배려하였다.
이 『옛사람의 발길을 따라가는 우리 건축 답사』1권은 '옛사람의 발길을 따라가는 우리 옛 건축'이란 주제로 우리옛 건축이 자리잡는 방법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도담행정기"를 따라가는 여정, 강원도 관동팔경을 따라가는 여정, 경남 남해안 지역의 건축, 전남 해안 지역의 사찰건축, 전남 가단문학과 정자, 충남 해안 지역의 건축, 강화도의 간척사업을 차례로 보여준다. 보론으로는 옛사람들의 자연관을 소개함으로써 조상들의 지혜와 멋을 느낄 수 있는 기회까지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