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새로운 문이 열리는 문학세계는 살맛나는 세상이다
『나의 인생 나의 삶, 가는 세월』은 『한국수필』로 등단한 소재봉 수필가의 세 번째 작품집이다. 앞서 자서전 『소중한 일생』과 수필집 『바람의 고향』에서는 개인의 내밀한 기억을 솔직하게 엮어내었다면, 세 번째 수필집은 보다 깊은 사유로 짚어낸 인생에 대한 통찰을 응집한 결정체라고 볼 수 있다.
소재봉 수필가는 예순을 맞이하며 수필 쓰기에 본격적으로 빠져들었다. 중?고등학생 때 이미 독서량이 수천 권에 달할 정도로 문학을 사랑하던 ‘타고난 문학 청년’이었으며, 문학의 꿈을 이어나가기 위해 평생 안전이 보장되는 군 생활도 미련 없이 접었다. 정년퇴직을 하고 낙향하여 오로지 책 보고 글 쓰는 재미로 살아간다는 소재봉 수필가의 작품에서 문학을 향한 순수한 사랑과 열정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