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기후에 대한 연구는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 되어 기상 업무는 기상 측기 개발, 일기도 작성, 기상 위성과 수치 예보 등으로 획기적인 변혁을 초래해 왔다. 그러나 최근 몇 십 년간 지구를 휩쓴 엄청난 기상 이변은 우리로 하여금 날씨나 기후에 대해 좀 더 정확하고 자세하게 알 필요가 있음을 말해준다. 지난 겨울(2010년 1월 4일) 관측 이래 최대의 폭설로 도시가 마비되었고, 9월에 내린 최악의 가을 폭우가 광화문 일대를 물바다를 몸으로 체험한 사람들은 기상 이변과 기후, 날씨에 대해 좀 더 세계적인 차원의 대책이 필요함을 절감했다.
『날씨는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는 이런 기상 이변이 왜 일어나는지, 날씨는 무엇이고 기후는 무엇인지에 대해 우표를 통해 들려 주는 여덟 개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저자는 취미인 '우표수집'과 본업인 '기상 연구'를 접목하여 우편업무와 관련된 각종 자료를 보조물로 활용하여 기상학과 주변 에피소드를 설명한다. 역사 시대 이전의 날씨에 대한 관심부터 역사 이후 기상학의 태동과 발전, 그리고 날씨가 우리 생활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절묘하게 어울리는 관련 우표와 엽서를 통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