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은 러브 스토리
영화 〈세인트 클라우드〉 원작 소설
『더 서바이버스 클럽』으로 주목을 받은 작가 벤 셔우드의 판타지 로맨스 소설. 사랑 이야기에 영혼과 사후 세계에 관한 요소를 버무려 운명을 거부한 형제애를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이다. 작가는 과거의 아름다웠던 추억과 현재의 소중한 사랑이라는 두 갈래 길에서 어떠한 선택을 할지 고민하는 인간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은 러브 스토리를 들려준다.
야구를 좋아했던 찰리와 동생 샘. 아직 운전면허증을 따기에는 너무 어렸던 찰리는 이웃집 아줌마가 집을 비운 사이 몰래 차를 타고 샘과 함께 레드삭스의 야구를 보러간다. 하지만 순간 실수로 트럭과 충돌하는 사고가 나고, 극적으로 목숨을 건지지만 동생 샘은 끝내 눈을 뜨지 못한다. 스물여덟 살이 된 찰리는 샘이 묻힌 공동묘지에서 관리인으로 일하면서 매일 밤마다 열두 살 그대로인 채로, 천국에 가는 것도 미룬 동생의 영혼을 만나 공놀이를 한다. 자신의 실수로 동생이 죽었다고 생각했기에, 찰리는 개인적인 삶도 포기하며 지낸다. 하지만 어느 날 묘지를 방문한 아름다운 테스를 만나 그의 세계가 흔들리기 시작한다. 여성 최초로 혼자서 지구 한바퀴를 항해하고자 하는 테스의 배가 항해 중에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찰리는 그를 찾기 위해 바다 위를 헤매고, 샘의 영혼은 찰리의 선택을 받아들이고 바람이 되어 테스의 배가 있는 곳으로 찰리를 이끌어준다.
형제와 연인의 사랑, 기적에 대한 믿음, 신의 존재에 대한 믿음을 이야기하는 이 작품은 사람을 변화시키는 것이 다름아닌 '사랑'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이 작품은 헐리우드의 유명스타 잭 에프론 주연의 영화로 제작되어 더욱 화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