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창조성이 가장 뜨겁게 폭발했던 '축의 시대'
문명 진화의 결정적 순간에 관한 인문학적 통찰의 향연
『축의 시대』는 대략 기원전 900년부터 기원전 200년까지 세계의 주요 종교와 철학이 탄생한 인류사의 가장 경이로운 시기를 다룬 역사서이다. 이 시대에 중국에서는 공자, 묵자, 노자가 활동했고 인도에서는 「우파니샤드」, 자이나교, 고타마 싯다르타가 등장했으며, 이스라엘에서는 엘리야, 예레미야, 이사야가 나타났고 그리스에서는 소포클레스, 소크라테스, 플라톤이 차례로 태어났다. 이 책의 저자는 이 시기가 인류의 정신적 발전에서 중심 축을 이룬다고 믿는다.
이 책에서 저자는 '축의 시대' 네 민족(인도, 이스라엘, 중국, 그리스)이 서로 교류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비슷한 시기에 놀라운 사유의 혁명을 일으켰는지를 탐구한다. 특히 네 민족의 정신적 변화 과정을 나란히 배치하고 이를 횡단하며 각각의 문명이 '축의 시대'를 통과해 가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전개한다. 이 책은 인류사의 수수께끼로 불리는 이 놀라운 문화적 평행 현상을 축의 시대의 문명 벨트를 횡단하며 재조명한다.
왜 축의 시대인가
이 책에서 말하는 '축의 시대'의 역사적인 기록을 살펴보면 이제까지의 지적·심리적·철학적·종교적 변화가 가장 생산적으로 이루어졌던 때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아직까지 축의 시대의 통찰을 넘어선 적이 없었기에, 정신적이고 사회적인 위기가 닥치는 순간 늘 축의 시대를 되돌아보며 길을 찾았다. 폭력과 증오, 불관용으로 점철된 현재, '축의 시대'에 이루어진 인간의 근본적 인식 전환과 사유의 깨달음으로 우리 시대의 난제를 넘어 미래를 밝힐 비전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