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켈란젤로, 라파엘로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빛과 색의 마술사’ 티치아노(1488(90)~1576)는 베네치아 화파가 배출한 최고의 화가로 생전에 궁정 화가로 명성을 떨쳤다. 또한 16세기에 시도된 회화의 거의 모든 장르, 즉 초상화와 종교화를 비롯해 알레고리, 고전시대의 신화와 역사를 주제로 한 그림에서 새로운 기준을 정립했다. 거칠지만 힘있는 붓터치, 동적인 구도와 독특하고 뛰어난 색채를 보여줌으로써 그는 르네상스의 고전적인 양식에서 벗어나 바로크 회화로 나아간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이 책은 250×330mm의 대형 판형으로 제작되어 성당에 그려진 프레스코, 제단화 등 규모가 큰 작품의 디테일까지 놓치지 않도록 했다. 티치아노만의 독특하고 화려한 색감을 살려 빛과 색을 통한 감동이 독자들에게 그대로 전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