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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현상
글쓴이
안병진 외 4명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출판일
2010년 12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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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안병진

존 듀이가 설립하고, 한나 아렌트 등 세계적 지성의 망명지였던 뉴스쿨 대학원(New School for Social Research)에서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로널드 레이건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을 비교한 박사 논문으로 한나아렌트상을 받았다.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장, 총장실 정책실장을 역임했고, 현재 미래문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뉴스쿨의 설립 정신에 따라 연구 활동만이 아니라 공적 지식인 활동(www.abjlive.com)을 활발히 하고 있다. 최근에는 생태 문명의 전환을 추구하는 지구와사람 NGO에서 학술위원장을 맡고 있다. KBS, SBS 등에서 미국 대선 특집 방송의 패널로 참여했고, KBS 라디오 프로그램 〈세계는 지금〉에 미국 정치 패널로 빈번하게 출연한 바 있다. 《한겨레》에 이어 현재는 《경향신문》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며 미국과 한국 정치에 대한 다양한 이슈를 다루고 있다. 저서로는 《미국의 주인이 바뀐다》, 《트럼프, 붕괴를 완성하다》, 《예정된 위기: 북한은 제2의 쿠바가 될 것인가》 등 다수의 단행본과 논문이 있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박근혜, 영원한 공주에서 대선 후보로 거론되기까지

갑자기 등장한 독재자의 딸, 자기 목소리 없는 수첩공주, 비운의 전 퍼스트레이디…. 별 볼일 없고 연약해 보이던 이 여인이 어떻게 대통령 후보로 거론될 만큼 성장할 수 있었을까? 정치적, 사회적, 시대적 현상 속에서 "박근혜"를 파헤쳐 보는 책이다. 시기가 시기인만큼 이 책은 객관성과 주관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듯 보인다. 중도좌파와 급진좌파, 학자인 사람들이 모여 말하는 박근혜에 관한 이 해명서는 대중이 그녀에게 갖고 있던 이해를 오해로, 오해를 다시 이해로 풀어낸다. 또 한 여자로서 존재하는 박근혜의 옆에 항상 누군가 없었다는 사실을 조명하면서, 그것이 어떻게 정치적으로 대중들에게 이미지화 되고 있는지도 밝혀내고 있다.

많은 정치평론가들은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 시대라고 불리는 시점에서 "박근혜 현상"이라는 말 자체에 복고적 느낌이 강하다고 말한다. 어떤 이들은 그 원인을 개혁진영의 거물 후보가 없기 때문이 아니냐며 이 신드롬은 결국 붕괴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저자는 이렇게 말했던 논자들과 달리 진정성의 정치학을 갖고 현대정치의 핵심적 작동방식의 측면에서 바라본 한 정치인에 관해 썼다고 말한다. 박근혜가 그저 복고적이거나 텅 빈 이미지 정치에 불과하다는 관습적 견해와는 다른 방향에서 접근한다는 것이다. 진정성의 정치란 제도권 정치 내의 정치공학이나 권력과 이익을 추구하기 보다는 가치와 의미를 진심으로 추구하는 정치 스타일을 말한다. 정치학이나 정치에서 중요한 것은 한 정치인의 내면세계에 대한 측정이 아니라 시민들이 어떠한 개념으로 인지하는 가에 더 가깝다.

때문에 정치인에 대한 허항된 거품이나 대세를 거짓으로 이동시키려는 술수가 아니라, 구체적으로 어떤 질문을 던지고 그에 대한 답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책은 집필되었다. 필자는 과연 과거 박근혜 현상을 폄하한 전략가들이 정확히 무엇을 보지 못한 것이며, 그들은 어떠한 시대적 맥락 속에서 박근혜를 평가했느냐 하는 점 등을 물어 살펴보았다. 또 진정성의 정치가 정치의 발전인지 아니면 이미지의 정치에서 끝나는 문제인지도 고민하고 있다. 거대한 역사적 뿌리를 안고 점차 가속도를 붙이는 것처럼 느껴지는 박근혜의 정치적 행보는 어디까지이며 어떻게 이뤄질 것인가, 예측해 볼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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