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한국적 창의성에 주목하라!
학교에서나 직장에서나 '창의적인 사람'이 되기를 강조한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혹시 우리는 창의적인 인재를 '공부 잘하는 인재'로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혹은 창의적인 사람은 제멋대로이고 반사회적인 괴짜라고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가? 실제로 많은 CEO와 부모들은 창의성을 곧 지적 능력이라고 이해한다. 또한 한국의 기성세대들은 창의적인 사람을 '인기도 없고, 참을성도 없으며, 충동조절도 잘 못하고, 사람들과 조화로운 생활도 하지 못하며, 생각도 복잡한'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누구나 창의적인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하면서도, 사실 창의성에 대해 제대로 알지도 못할뿐더러 심지어 부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제 뜬 구름 잡는 먼나라의 사례가 아닌 '한국적 창의성'의 모델이 요구되는 때이다.
‘한국적 창의성’ 연구를 통해 한국인을 위한 창의성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최인수 교수가 흥미로운 예시를 통해 창의성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보여준다. 저자는 높은 교육열에도 불구하고 왜 대한민국에는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 같은 창의적 천재들이 드문지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그 이유가‘창의적인 인재’가 아닌 ‘공부 잘하는 인재’만 키워내는 우리의 현실에 있었음을 지적한다. 창의성에 대해 체계적으로 이해하기보다는 단번에 창의성을 높여준다는 기법에만 열중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로 안철수 교수가 지적한 대로 ‘속도 위주, 문제풀이 위주, 결과 위주’의 사고방식을 창의성에도 그대로 적용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한국적 창의성’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하는 최인수 교수의 창의성 업그레이드 안내서로써 ‘누가’, 어떤 사람이 창의적인가?, 창의성은 ‘어디에’ 존재하는가?, 창의적인 사람들은 ‘왜’ 몰입하는가? 등의 질문에 답해가며 창의성의 ‘정체’를 찾아나간다. 또한 이를 단순히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국적 현실에 적용해 분석하고 우리가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대안을 모색해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