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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의 일요일들
글쓴이
손수진 저
출판사
씨네21북스
출판일
2010년 1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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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손수진

공식 계정사락
석유파동의 시기에 태어났다. 어릴 적부터 소설가, 변호사, 의사, 사회학 교수, 방송기자, 라디오 PD를 차례로 꿈꾸었으나 결국 카피라이터가 되었다. 대학 때 처음으로 비행기를 타고 이웃나라에 가보고 여행의 매력에 눈떴다. IMF를 뚫고 취직이라는 걸 하여 돈을 벌게 되자 기다렸다는 듯이 카드빚을 내서 짧은 배낭여행을 다니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세계여행을 꿈꾸었다.

주간지 「씨네21」에 부엌칼이란 닉네임으로 ‘도마 위의 CF’라는 칼럼을 연재하며 신나게 광고들을 씹다가 씹힌 광고주에게 날벼락을 맞기도 하고, 십 년 연애사를 총망라하여 『낭만주의자의 연애세포 관찰기』라는 달달하고 부끄러운 책을 내기도 했다. 서른한 살의 어느 날 아침, 사표를 던지고 살던 전셋집을 빼서 꿈만 꾸던 세계여행길에 올랐다.

여행에서 돌아온 현재, 역시나 카피라이터로 일하고 있으며 특히 악명 높은 광고주들에게 유독 사랑을 받고 있다. 겨우 백일을 사귀어놓고 혼자 세계여행을 떠나버린 여자친구를 부처의 마음으로 기다려준 G군과 결혼을 앞두고 있다. 고양이 두 마리와 함께 북한산 자락에 기거 중이다.

책 소개

분야여행
스물다섯 살, 손수진은 서른 살의 자신을 상상했다. 경제력도, 커리어도 괜찮은 당당한 서른. 스물아홉에는 1년간 세계여행을 해야지. 지도로만 보던 세상을 자신의 발로 직접 밟고 서른을 맞으리라. 대학을 졸업하고 카피라이터로 일하면서 한살 두살 나이를 먹었다. 세계여행을 떠나기로 했던 스물아홉이 지났지만 아직 돈이 모자라서, 커리어가 부족하니까… 그렇게 꿈을 “액자에 걸어놓고” 야근과 철야로 날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아침, 계절이 바뀌는 시점에 나는 바람냄새를 맡고, 홀연히 이제는 긴 여행을 떠나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1년간의 일요일을 자신에게 선물해야지. 사표를 내고 전세를 뺐다. 엎지르고 나니 다음은 쉬웠다. 여행을 떠나든 안 떠나든 삶은 불확실하고 불안정한 것 아닌가 생각하니 무작정 내린 결정에 확신이 생겼다.

서른한 살, 손수진은 세상의 진기한 풍경, 온갖 좋고 나쁘고 이상한 사람들을 만나고 1년 일주일 만에 돌아왔다. 하얗고 작고 통통한 서른에서 까맣고 여전히 통통한 서른한 살로. 서른둘, 그녀는 지금 광고회사의 카피라이터로 또다시 야근과 철야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 돌아온 지 석 달 만에 재취업을 했다. 1년간의 무모한 여행을 나름의 경력으로 봐주기도 했고, ‘그 녀석 강단 있네’란 시선을 받기도 했다. 떠나기 전 내가 여행 간 사이에 남들보다 뒤처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돌아와보니, 남들도 그리 빛의 속도로 발전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도 여행 다니는 동안 자랐다는 걸 발견했다. 이 책은 세상 끝자락에서 1년 1주일의 일요일을 보내고 돌아온 기록이다. 온갖 모험과 경험이 담겼지만, 그녀가 이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갖는 가장 큰 바람은 자신의 경험을 읽고, 오랫동안 세계여행을 마음속에 꿈으로 간직한 이들의 등을 떠미는 것이다. “그러니까 당신도 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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