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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시월의 밤
글쓴이
로저 젤라즈니 저
출판사
시공사
출판일
2010년 12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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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로저 젤라즈니

로저 젤라즈니는 휴고상을 여섯 번, 네뷸러상을 세 번 수상했으며 뉴웨이브 SF의 거장으로 불리는 시인이자 소설가다. 그의 작품들은 동서양 고전 신화에 뿌리를 둔 웅장한 분위기와 유려한 플롯,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아름답게 담아내는 시적인 문장으로 유명하다.
그는 1937년 미국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대중 소설을 탐독했고 열여섯 살에는 단편 소설로 첫 고료를 받았다.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지만 핀리 포스터 시인상을 수상한 이후 영문학으로 진로를 바꿔 상징파 시인들을 연구하는 데 몰두했고 졸업 후에는 사회보장국에 취직한 뒤 본격적인 창작 활동을 시작했다.
1962년 단편 《수난극》을 발표하며 데뷔. 이듬해인 1963년 한 해 동안 17편에 달하는 중단편을 발표했다. 자전적 중편인 《전도서에 바치는 장미》가 휴고상 후보에 오르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다. 1965년 《형성하는 자》로 네뷸러상 최우수 중편상을, 《그 얼굴의 문, 그 입의 횃불》로 네뷸러상 최우수 중단편상을 수상한다. 1966년에는 젤라즈니 최초의 장편, 《내 이름은 콘래드》로 휴고상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했고 1968년 《신들의 사회》로 단독으로 휴고상을 수상했다. 후기에는 판타지 소설 《앰버연대기》를 통해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하며 근대 판타지 소설의 이정표를 만들었다. 그 외 국내에 번역된 도서로는 《변화의 땅》, 《저주받은 자, 딜비쉬》, 《로드 마크》 등이 있다.
1995년, 58세의 이른 나이에 암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를 기리는 동료 작가들이 《Shadows & Reflections》라는 이름의 추모 선집을 내기도 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고독한 시월의 밤』은 로저 젤라즈니가 세상을 떠나기 두 해 전인 1993년 출간된 환타지 장편소설이다. 다소 무거운 분위기인 초·중기 작품들에 비해 훨씬 더 경쾌하고 위트와 풍자가 넘치는 이 소설은 ‘고딕소설, 탐정소설, 판타지의 절묘한 배합’ 이라는 찬사와 함께 젤라즈니의 후기 대표작으로 평가 받고 있다. 젤라즈니식 판타지의 주요 특징 가운데 하나인 강력한 신화적 상징과 마법 시스템 및 초자연적 존재를 통한 세계의 묘사가 흥미롭다. 또 이전 작품들처럼 특정 문화권의 신화가 아니라 작가 H. P. 러브크래프트에게서 기원한 크툴루 신화에 바탕을 두고 펼쳐진다.

소설 속에는 각기 자신의 동물 파트너를 동반한 채 만월이 되는 할로윈의 밤에 벌어질 ‘어떤 사건’ 을 위해 한자리에 모인 이들이 등장한다. 이들은‘개방자’ 혹은 ‘폐쇄자’ 의 역할을 맡아 그 사건을 일어나게 하거나 막기 위해 애쓰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그 바탕이 되는 세계관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 바로 크툴루 신화이다. ‘선주신’ 이나 ‘위대한 존재’ 처럼 확연히 그 기원을 드러내는 개념들은 물론 스하이 강, 키에드 밀림처럼 살짝 바꿔서 사용된 지명들, 그리고 ‘은열쇠’ 처럼 러브크래프트의 특정 작품들을 연상시키는 물건들이 곳곳에 삽입되어 글 읽는 재미를 한층 돋우고 있다. 젤라즈니의 장기인 아름다운 문장과 정교한 플롯에다 온갖 상상계의 스타들, 그리고 독특한 캐릭터 설정이 더해져 흥미롭게 읽히는 로저 젤라즈니의 생전 마지막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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