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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
글쓴이
오주석 저
출판사
푸른역사
출판일
2017년 8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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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오주석

서울대 동양사학과, 동 대학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더 코리아헤럴드 문화부 기자, 호암미술관 및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원을 거쳐 중앙대학교 겸임교수를 역임하였다. 간송미술관 연구 위원 및 연세대학교 영상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했다. 단원 김홍도와 조선시대의 그림을 가장 잘 이해한 21세기의 미술사학자라 평가받은 그는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에서 강연을 펼쳤으며, 한국 전통미술의 대중화에 앞장선 사람이다. 2005년 2월 49세의 나이에 혈액암과 백혈병을 얻어 스스로 곡기를 끊음으로써 생을 마쳤다.

그는 그림을 단순히 보는 것이 아니라 그림을 읽고 그 속의 작가와 대화를 하도록 가르쳐준다. 그림 속에서 무심히 지나칠 선 하나, 점 하나의 의미를 일깨우며 그림의 진정한 참맛을 알게 한다. 그러기에 독자들의 반응이 뜨거워졌고 이에 따라 98년에 <단원 김홍도>로 시작된 그의 저술은 계속 이어지면서 옛 그림에 대한 일반인들의 사랑을 불러 일으켰다. 학계에서는 그에 대해 "엄정한 감식안과 작가에 대한 전기(傳記)적 고증으로 회화사의 저변을 넓히는 데 힘써 왔다"고 평가한다. 1995년 김홍도 탄생 250주년을 기념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단원 김홍도 특별전'을 기획해 주목받았으며, 저서로는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 1』『단원 김홍도』『우리 문화의 황금기 진경시대』및 유작 『오주석이 사랑한 우리 그림』이 있다.

오주석은 “우리 옛그림 안에는 우리가 지금 이 땅에 사는 이유, 그리고 우리인 까닭이 들어 있는데, 우리는 여전히 내가 사랑하는 우리그림 하나 대기가 힘들다”고 하면서 전국을 돌며 우리 미술의 아름다움에 대해 강연을 해왔다. 그는 "아는 것은 좋아하는 것만 못하고, 좋아하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知之者 不如好之者 好知者 不如樂之者)"는 옛말을 인용하며, "감상은 영혼의 떨림으로 느끼는 행위인 만큼 마음 비우기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의 대표작 『단원 김홍도』에서는 김홍도의 전모를 크게 세 층위에서 당대의 화가 가운데서도 여러 방면의 그림을 가장 잘 그리고, 게다가 글씨까지 잘 쓴 서화가의 면모, 시를 잘 짓고 악기를 잘 다룬 풍류인의 면모, 그리고 사람 됨됨이가 호쾌하면서 일방 섬세한 선인의 면모를 보여준다. 고 문일평 선생은 그를 일러 '그림 신선'이라고 지칭하기도 했는데 그것은 일차적으로는 그 예술의 드높고 아득한 깊이를 말한 것이지만, 나아가서 그의 생김생김이나 인품, 그리고 초탈한 생활의 모습이 신선 같았다는 조희룡의 전기에 근거한 것이기도 하다. 필자는 김홍도의 작품 속에서 시대에 대한 그의 사랑을 읽어내고 또한 그 자신과 스승 강세황의 여유롭고 해학적인 기질과 그의 절대적 후원자였던 뛰어난 철인군주 정조의 훌륭한 예술적 안목과 위민정치의 양상을 읽어낸다.

『오주석의 옛그림 읽기의 즐거움』은 조선시대를 대표하는 화가 9명의 명화 12점을 충실하게 해설하는 작품으로 우리 옛 그림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는 우리 문화유산 안내서이다. 이 책은 김명국의 <달마상>, 안견의 <몽유도원도>, 윤두서의 <진단타려도>, 김정희의 <세한도>, 정선의 <인왕제색도>, 김홍도의 <씨름>과 <무동> 등 12편의 명화가 간직한 숨은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그 그림들이 왜 좋은지, 왜 의미 있는지를 자세히 설명한다.

『이인문의 강산무진도』는 오주석 선생이 타계한 이후 그가 생전에 제출했던 연구계획서에 따라 유고를 모아 역사문화 연구소에서 낸 책으로 그의 석사논문을 발전시켜 쓴 글이다. 조선 선비의 심오한 철학과 이념적 지향 위에서 강산무진도를 해석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예술
우리 전통 문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과 사고의 틀을 제시한
친절하고 깊이 있는 문화재 안내서


‘2003년 한국간행물윤리위원회 청소년 추천도서’, ‘교보문고 2003 좋은책 150선’, ‘KBS 1TV TV 책을 말하다 2003 올해의 책 10선’, ‘예스24 네티즌 선정 2003 올해의 책’, ‘EBS 선정 청소년 권장도서 30선’. 지난 2003년 출간되어 여러 매체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던 오주석의 책 『오주석의 한국의 미 특강』에는 앞서 살핀 〈일월오봉병〉 풀이처럼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옛 그림 읽기의 즐거움이 가득하다.

도서출판 푸른역사에서는 출간된 지 오랜 시간이 흘렀지만 여전히 존재 이유를 빛내는 이 책의 일부 도판을 정리하고 편집을 다듬어 재출간했다. 이 책은 옛 그림을 공부하면서 조상들이 이룩해 낸 문화와 예술의 아름다움에 매료된 저자가 이를 알리기 위해 여러 곳에서 펼쳤던 강연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저자는 수많은 도판 자료와 우리 옛 사상, 정치, 경제, 사회, 자연, 문화 등에 대한 방대한 지식을 토대로 우리 전통문화를 이해하는 새로운 시각과 사고의 틀을 친절하고 깊이 있는 설명으로 펼쳐 보인다. 극소수 남은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통해 풍토와 역사와 그 바탕에 깔린 인간의 정신, 미학까지 성찰할 수 있다고 말하는 저자는 작품에 대해 독창적이고 깊이 있는 해설을 더했다. 딱딱하고 권위적인 해설이 아닌 친절한 저자의 해설은 친근한 말체를 통해 더욱 빛을 발한다. 저자의 말처럼 우리 옛 그림 안에는 우리가 지금 이 땅에 사는 이유, 그리고 우리인 까닭이 들어 있다. 옛 그림의 표면적인 이해보다는 그 그림에 담긴 선인들의 마음과 우주관, 인생관에 더 비중을 둬 책을 채운 것은 그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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