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주도식 학습, 창의적 사고가 대두되는 이때,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수업은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수업이다. 스스로 고개를 끄덕이는 수업이어야 한다. 이제 수업은 바뀌어야 한다. 다수의 텔레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유명한 김상협 선생님의 수업을 보고 있자면 감탄이 절로 나온다. 학생들이 너도나도 손을 들어 직접 해 보겠다고 하고, 환호성을 지른다. 남다른 수업 비결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재미’있는 수업을 만드는 ‘열정’이었다. 과학실에서 흔히 보는 실험 도구가 아닌, 생활 속 물건들을 소재로 해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 책은 우리 주변에 있는 사물을 이용해 물리를 재미있게, 흥미롭게, 색다르게 풀어내고 있다. 대중 목욕탕 온탕 안에서 사진을 찍고, 캠코더를 4층에서 떨어뜨리기를 서슴지 않는다. 버스 카드 회사나 자석 제조 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궁금한 것을 물어보기도 하고, 음식점에 가서 테이블 벨을 뜯어 보기도 한다. 눈이 즐거워지는 이 스릴 넘치는 실험들을 한 권의 책에 담았다.
김상협 선생님이 운영하는 눈이 즐거운 물리(www.phys.pe.kr) 홈페이지는 하루 방문자만 약 3,000명, 총 방문자 수는 이미 160만 명을 넘었다. 한 과학 교사가 운영하는 홈페이지의 방문자가 이렇게 많은 이유는 ‘색다른’ 수업 방식 때문이다. 초, 중, 고등학생들은 물론이고 현직 교사, 예비 교사들이 들러 아이디어를 얻어 가고 의견을 공유한다. 홈페이지에는 교과서에서 보지 못한, 재미있고 유용한 실험이 많이 있다. 그중에서도 기발하고 흥미로운 주제를 골라 시각 자료와 설명을 곁들여 책으로 엮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