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에게 어떻게 불리고 어떤 걸 해줄 수 있고 어떤 사람이어야 하는지를 늘 고민해왔다. 그리고 요즘은 그러지 않는 연습을 하고 있다. 막연한 응원과 위로, 거짓 없는 대화를 좋아한다. 쓴 책으로 『그래도 사랑뿐』, 『서울사람들』, 『AZ』, 『곁』, 『당신이 그 끌림의 주인이었습니다』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떨림과 끌림이 교차하는 그곳에 진심이 있다 “외면하지 말고 그냥 따뜻하게 품어 주세요”
기억은 낡을 줄을 모른다. 잊었다고 생각했던 기억들이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뜬금없이 튀어나온다. 마음은 늙을 줄을 모른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선명해지는 기억의 단상들이 일상 속에서 묘한 떨림을 만들어 낸다.
“당신이 그 끌림의 주인이었습니다”라고 말하는 작가는 길고양이를 자처하며 기억을 배회하듯 순간의 조각들을 쫓는다. 때로는 잊은 줄 알았던, 가끔은 잊고 싶었던 기억들을 헤집으며 담담히 써내려간 문장들은 흩어져 있던 기억들을 끌어 모으며 보통의 순간들을 완성해 간다. 그리고 작가의 진심을 드러낸다. 길가에서 울고 있는 길고양이를, 상처로 얼룩진 기억들을 끌어안고 사는 우리의 마음을 더 이상 외면하지 말라고. 차디찬 마음을 품어 주라고. 그 모든 끌림의 주인인 당신에게 당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