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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나이트 다이버
글쓴이
텐도 아라타 저
출판사
현대문학
출판일
2017년 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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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텐도 아라타

1960년 일본 에히메 현에서 태어나 메이지 대학 문학부 연극학과를 졸업했다. 시나리오 작가로 집필을 시작해 소설 쓰기에 전념한 이후, 아동 학대 문제를 깊숙이 다룬 『영원의 아이』, 가족의 의의를 묻는『가족 사냥』, 세상 모든 아픔에 대한 치유를 노래하는 『붕대 클럽』 등, 주로 약자의 편에서 현대인의 정신적 어둠을 묘사하는 작품을 발표해왔다. 1986년 『하얀 가족』으로 제3회 노세지다이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1993년 『고독의 노랫소리』로 제6회 일본추리서스펜스대상 우수상, 1996년 『가족 사냥』으로 야마모토 슈고로상, 1999년 『영원의 아이』로 제53회 일본추리작가협회상을 수상하며 일본 문학의 차세대 대표 작가로 인정받았다.

2008년, 전국을 떠돌아다니며 고인을 애도하는 수수께끼 같은 청년을 그린 『애도하는 사람』으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제140회 나오키 상을 수상했다. 현재까지도 일본 주요 서점의 장기 베스트셀러에 머물며 ‘내 인생 단 한 권의 책’을 찾는 독자들에게 최고의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작품의 구상 및 스케치부터 칠 년이라는 시간을 들여 완성한 『애도하는 사람』은 작가 스스로도 ‘정점에 이른 작품’이라 평했으며, 평단에서 역시 ‘21세기 최고의 걸작’이라는 격찬을 받았다. 그밖의 작품으로 『넘치는 사랑』, 『소년과 아프리카』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왜 잠수하는가. 성역일지도 모르는데,
금기를 어기면 벌을 받을지도 모르는데.
아니, 바로 그렇기에 잠수하는 것이다.
아무도 잠수하지 않으니까, 누군가는 잠수해야 한다고 믿는다.


쓰나미에 휩쓸리고 방사능에 오염된 이후 4년이 지난 출입 금지 지역의 바다. 달밤, 어둠을 틈타 그 금기의 바다에 작은 보트가 살그머니 떠오르고, 한 다이버가 바닷속으로 잠수한다. 바닷속에는, 지금은 잡동사니나 쓰레기로 여겨지지만 본래는 사람들의 생활의 단편이었던 대량의 물건이 가라앉아 있다. 다이버는 유족의 비밀스러운 의뢰를 받아 그들의 소중한 사람들과 관계가 있을 만한 물건을 건져 올리는 것이다. 비합법적인 일이라 다이버는 달밤에만 몰래 잠수할 수 있다.

다이버―세나 슈사쿠는 4년 6개월 전 그날 허리를 다쳐 집에 있다가 살아남았다. 부모님과 자신을 대신해 배를 타러 갔던 형이 쓰나미에 휩쓸려 죽었다. 아내와 두 아이는 무사했지만, 이 일에 자책하여 원래 어부였던 그는 다른 지역으로 옮겨 가 친구가 운영하는 다이빙 스쿨에서 일하게 된다. 그는 그날 왜 자신은 살아남았고 가족들은 죽어야 했는가 하는 죄책감을 안고 달밤의 바다에 잠수한다. 모든 것은 어둠에 잠겨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달이 육지 쪽을 비추자 원래의 마을은 사라지고 없고 콘크리트 토대만 남아 있다. 하지만 바닷속에서 수중라이트를 비추자 눈 깜짝할 사이에 휩쓸린 마을이 눈앞에 나타난다.

그에게 이 일을 의뢰한 이는 아내와 딸을 잃은 공무원 다마이 준이치를 중심으로 한 유족들의 비밀 그룹. 이 비밀 의뢰자 그룹이 내건 조건은 두 가지이다. ‘절대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는 물건은 인양하지 말 것.’ ‘다이버인 슈사쿠와 의뢰자 그룹 대표 다마이 외에는 개인적 접촉을 일절 금할 것.’ 달빛이나 조류 때문에 대충 한 달에 한 번 잠수를 하고, 슈사쿠는 정해진 호텔 방에서 기다리는 다마이를 만나 건져 올린 물건을 전하고 상황을 설명해 준다. 슈사쿠는 먼저 자리를 뜨고, 나중에 의뢰자들이 그 방에 모여 그것들을 보고 찍어 온 사진이나 동영상을 보는 수순이다.

그런 일상 속에서 어느 날 다이버 앞에 아름다운 여자 마베 도코가 나타난다. 바다에 휩쓸린 남편의 소중한 물건을 찾아 달라고 말하나 싶었는데 그녀는 ‘찾지 말아 달라’고 한다. 남편과의 추억이 담긴 결혼반지를 찾지 말아 달라는 의외의 말에 슈사쿠가 곤혹스러워하는 데서 이야기가 또 하나의 굴곡을 드러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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