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6호(2017.08.20) 이슈 “라이트노벨, 그것이 알고 싶다”
라이트노벨은 다른 장르소설과의 경계가 모호하고 처음부터 분명한 정의가 없었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미지의 대상입니다. 굳이 라이트노벨을 정의하자면 “표지 및 삽화에 애니메이션 풍의 일러스트를 사용한 젊은 층을 대상으로 한 대중소설”로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삽화를 넣지 않는 것을 선호하는 라이트노벨 독자들도 있기 때문에 삽화가 장르를 가르는 기준이라고 보기도 어렵습니다. 이런 정의의 애매함을 차치하더라도 만화와 애니메이션, 드라마, 영화 등 다른 장르와의 경계를 넘나들며 원 소스 멀티 유즈의 원천 콘텐츠, 미디어믹스 콘텐츠로 활용 가능한 라이트노벨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라이트노벨 작품이 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라이트노벨과 일반소설의 경계가 무의미해지고 있어 그 흐름을 주목해볼 만합니다. 오쓰카 에이지(大塚英志), 아즈마 히로키(東浩紀), 신조 가즈마(新城カズマ) 등의 문화평론가들은 라이트노벨을 포스트모던 시대에 간과할 수 없는 새로운 콘텐츠라고 보기도 합니다. 이에 에서는 라이트노벨이 무엇인지 알아보고 라이트노벨로 대표되는 새로운 콘텐츠의 징후를 살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