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베리아에서 영국까지 자전거로 달려온 3년.
쉽게 흔들리고 고민하는, 평범한 모험가들을 위한 여행의 기록.
안정적인 생활을 하던 교사가 자전거로 세계를 돌며 경험한 구체적이고도 솔직한 여행의 순간들을 기록했다. 영국인 지리교사 롭 릴월은 대륙과 대륙을 거쳐왔고, 그가 길 위에서 보낸 시간은 3년이며, 그 여정은 오로지 정직하게 페달을 밟아 이루어낸 것이다. 그런 그의 여행은 결코 단순하지 않은 이야기들을 담고 있지만, 그가 써 내려간 여행기는 시작도 과정도, 다녀온 후의 기억들까지도 거창하거나 떠들썩하지 않다. 그는 오히려 담담하고 겸손하게, 꾸밈 없이 지난 시간들을 풀어놓는다.
저자는 시베리아와 일본, 한국, 중국, 홍콩, 파푸아뉴기니, 오스트레일리아, 싱가포르, 인도를 거쳐 영국으로 돌아가기까지 각기 다른 가치관과 문화, 종교를 가진 사람들과 함께 했다. 그는 여러 사회, 28개국을 지나오면서 21개 언어의 인사법을 배웠으며 처음 보는 낯선 이에게 흔쾌히 마음을 열어준 다양한 친구들을 만났고, 그들과의 추억을 꼼꼼하게 기록해두었다. 또, 이 책에는 이동 거리와 자전거 타이어의 펑크 횟수, 자전거 수리 과정 등 여행의 현실적인 측면들과 자신의 모험에 대해 나눌 수 있었던 70여 차례의 강연 이야기 등이 세세하게 들어 있어 보다 현장감 있는 여행기를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