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는 삶의 기본적 조건이면서 중요한 환경이다. 한국의 주거는 서양문화의 도입, 일제강점, 전쟁, 전쟁 후의 복구와 개발, 경제발전으로 이어지는 급격한 사회변화와 함께 변모해왔으며 그 변화의 정도가 매우 심해 오늘 날에는 과거와 매우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 책은 건축학자인 저자 전남일이 도시, 주거지, 단위세대, 단위공간에 이르기까지 모든 범주에서 다양하게 변모한 주거의 유형을 기록하고 분석한 책이다. 한국의 주거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왜 그러할 수 밖에 없었는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또 한국은 유난히 빠른 시간에 급격한 변화가 있었는데, 이것은 우리 생활사 자체의 급격한 변화에서 기인한다. 결국 주거의 역사가 한국의 역사를 반영하고 있는 셈이다. 과거의 주거 문화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통해 앞으로의 주거문화를 예상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