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에 바탕을 둔 '오류'와 '오개념'
틀리면 틀릴수록 더욱 흥미로워지는 수학의 비밀 화원 이야기
메타중학교 1학년인 주인공 솝, 류, 승은 어느 날 〈0의 비밀 화원〉이라는 과거의 세계로 가는 문을 발견하게 되고 그곳에 발을 들여놓습니다. 모든 시간이 멈춰 버린 곳, 뜻 모를 글이 잔뜩 쓰여 있는 수많은 비석들, 그중 외따로 서 있는 깨진 비석에는 바닥에 깨알 같은 글이 쓰여 있었습니다. 그 내용인 즉 죽음의 신인 '0'이 깨어나 그곳의 시간이 멈춰 버렸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점점 사라지는 솝, 류, 승의 몸, 그들은 그곳의 시간을 다시 흐르게 하기 위해 깨진 비석의 조각을 맞추기 시작하고 그 과정에서 '0의 참된 의미'를 하나하나 깨달아 갑니다.
아이들이 같은 문제를 계속해서 틀리는 이유는 기본적으로 개념을 잘못 이해하고 있고, 어떤 경우에는 개념이 틀렸다는 것조차 모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0의 비밀 화원』은 저자가 현직 수학교육과에서 강의를 하고 연구하는 과정에서 깊이 있게 논의되었던, 아이들이 꼭 알아야 하는 오개념들을 모아모아 판타지 동화로 엮은 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 스스로 수학적 개념을 상상하고 표현해 볼 수 있습니다. 저자는 학생들이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면서 수학적 오개념과 오류를 드러내고, 스스로 그 오개념과 오류를 발견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해 나가야만' 수학으로 한걸음 다가갈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이 책은 총 3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수와 연산, 대수 부분에 해당하는 오개념을 알려줍니다. 0의 의미나 유리수의 정의, 비와 비율, 그리고 비의 값에 대한 의미, 무한 개념을 포함하는 순환 소수, 미지수의 의미에 대한 잘못된 개념을 바로잡고 올바른 개념을 세워서 수학을 재미있게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