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누려야 할 권리를 알아 갈수록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걸 깨닫게 돼요.”
우주고양이 소동에 담긴 생활 속 어린이 인권 이야기
『어느날 우리집에 우주 고양이가 도착했다』는 서기 2800년 어느 초등학생의 이야기를 담은 동화책입니다. 집에는 가정 관리 컴퓨터가 집안일을 돕고, 아름다운 영상을 쏘아 대는 최첨단 우주해파리가 최고 인기 장난감으로 떠오르는 등 흥미로운 미래 모습이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하지만 동화의 주인공 주인공 로다는 가정 관리 컴퓨터에 맡겨져 혼자 지내기 일쑤이고, 학교에서는 성적에 따라 차별을 받습니다. 창의력과 개성보다 성적과 등수가 중요하며, 반 아이들은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아니라 경쟁자일 뿐입니다. 로다의 모습은 현재의 아이들의 모습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저자는 미래 사회를 배경으로 삼아 흥미를 끌면서도 요즘 아이들이 공감할 만한 문제들을 드러내 자연스럽게 독자들이 자신의 생활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사람이 사람으로서 누려야 할 권리, 어린이가 어린이로서 누려야 할 권리를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생활 속 이야기를 통해 자연스럽게 깨닫는 ‘생각하는 인권 교육’책인 것이지요. 우주고양이가 주인공 로다와 친구들에게 우정과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를 알게 해 준 것처럼, 이 책도 어린이 독자들에게 우정과 인권을 알려 주는 계기가 될 것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