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버블 관련 경제상식을 완전히 뒤집는 책 『버블의 탄생』. 저자 피터 가버는 최초의 버블로 기록된 네덜란드 튤립버블에 대한 우리의 상식이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라고 이 책에서 밝힌다. 튤립버블의 에피소드는 한두 편의 당시 선전자료에 근거했을 뿐이고, 고전이 된 몇몇 저작이 이 빈약한 자료에 이야기를 덧붙여 꾸며낸 것일 뿐이라는 주장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가버는 튤립매니아(1634-1637)뿐 아니라 미시시피버블(1719-1720), 남해회사버블(1720)에 대해서도 시장 펀더멘털에 기반해 설명하면서 버블이라는 용어가 갖는 신화적 탄생의 과정을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