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키노폴리 탈환전에서 승리를 거둔 은란 기사단. 전승 축제를 피해서 미네르바는 크리스를 데리고 마을로 나온다. 평소와는 다르게 귀여운 옷으로 갈아입었는데도 알아차리지 못하는 크리스에게 질투를 하는 미네르바. 하지만 마치 데이트와 같은 시간을 보내는 두 사람은 어딘가 어색하기만 하다. 그런 시간을 즐기는 두 사람은 동료인 질베르토를 발견하고 숨을 죽인다. 그의 가슴에서 검게 빛나는 장미의 문장은 적대하는 성왕국군의 경찰부대 《흑장미 기사단》의 증표. 충격을 받고 성으로 돌아온 두 사람에게 프란체스카는 크리스의 낙인의 힘을 이용한 위험하고도 무시무시한 작전을 꺼내는데─! 다양한 감정과 인연을 그린 본격 판타지 제4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