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그네』『인더풀』 등으로 일본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오쿠다 히데오가 직장여성들의 심리를 유쾌하게 풀어낸 동명의 소설을 만화화 한 작품. 일과 사랑, 결혼, 육아 등 30대 여성들의 고민을 다룬 『걸』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지만 결코 쉽지 않은 일하는 여성들의 고민을 이해하도록 도와주면서, 그녀들의 아픈 곳을 어루만지는 마법을 부린다.
오쿠다 히데오는, 열심히 일해 왔는데 오히려 인정받지 못하고 문득 정신차려보니 덩그러니 혼자가 된 것 같은 30대 여성들의 심리를 마치 그녀들의 머릿속에 들어온 양 상처를 파내고 드러내어 울고 웃게 만들고는 솔직한 자기 인식과 정체성을 깨닫게 하면서 큰 깨달음을 내어준다. 이야기에 빠져들어 화도 내고 울기도 하다보면, 힘겨웠던 마음을 보듬어주는 따뜻한 손길에 입가에 미소를 띄울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