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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내에 더 이상 지속되어선 안 될 것
글쓴이
루이 알튀세르 저
출판사
새길
출판일
2011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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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루이 알튀세르

1918년 알제리에서 태어났지만 어머니의 약혼자였던 죽은 삼촌의 이름을 물려받은 익명의 대리인. 가톨릭학생청년회에서 정치적 조직 활동을 시작했고 1948년 프랑스 공산당에 입당해 평생을 조직에 비판적으로 헌신했으나 당의 응답을 듣지 못한 비운의 조직 활동가. 1939년 파리고등사범학교에 합격했으나 징집 후 포로가 되어, 수용소에서 벗어나기 위해 포로인 채로 남아 사라지는 방법을 상상한 행방불명된 자유로운 포로. 1946년 뒤늦게 학교로 돌아와 헤겔에 관한 우수한 논문을 쓰고 졸업했으나 출판은 거부한 노숙한 학생. 제자들의 독특한 이론적 욕망과 능력을 고취시키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하지만 모든 제자들에게 공개적으로 비판받은 교육자. 1965년 《마르크스를 위하여》와 제자들과 함께 쓴 《‘자본’을 읽자》를 연이어 출간함으로써 비-마르크스주의의 이론적 자원을 갖고 현대 마르크스주의 이론에 지워질 수 없는 그 이름을 기입한 이단적인 마르크스주의 이론가. 개념의 물질성을 마음에 새기고 구조와 정세 사이를 갈지자로 나아가며 개념의 역학관계를 구부리길 멈추지 않았던 자기비판가. 68년 5월을 자신의 눈에 담지 못하고 오직 담벼락에 새겨진 비-존재의 모습으로만 함께하다 뒤늦게 <이데올로기와 이데올로기적 국가장치들>로 개입했던 유예된 시대의 증인. 마키아벨리의 고독 속에 자신을 겹쳐 본, 다른 사람들과 생각을 공유하지 않을 수 없는 사상가. 평생 우울증의 재발과 회복의 사이클에 따라 격리되길 반복하다 1980년 정신착란 속에서 아내를 교살하고서는 자신의 자리를 완전히 금지당한 광인. 자기 이야기를 늘어놓지 않는 것을 유물론의 유일한 정의라고 생각하면서도 자서전을 남긴, 하지만 글을 타인의 말로 끝맺고 있는 작가. 항구적인 철학적 전쟁을 벌였던 전술가. 철학의 원환 속에 남아 철학 바깥을 보려고 했던 철학자. 비-존재의 조건들에서 출발해 존재의 조건들을 사고한 공산주의자. 단 몇 권의 책만을 출판했지만 수많은 단행본 원고 뭉치를 서랍 속에 묻어두었던 저술가. 이 수많은 호명들과 함께, 또 그에 반하여 알튀세르는 삶, 철학, 정치, 과학, 이론, 실천을 사유하며 살아갔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알튀세르는 자신이 맑스주의 이론에 본격적인 개입을 시작한 이래 주로 이론적 논문과 철학적 명제들을 통해 언제나 간접적으로 '정치'를 해왔다고 말하고 있다. 요컨대 '철학 속의 정치' 혹은 '이론 속의 정치'라고 할 것이다. 이 책에 모은 글들은 주로 그의 직접적인 정치적 개입을 보여주고 있다. 이 개입을 통해 그는 그간 자신이 발전시켜온 이론적, 철학적 문제들을 맑스주의 정치, 당 및 국가의 문제에 삼투시킴으로써 맑스주의 정치에 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이런 점에서 이 책은 맑스주의 정치와 관련된 문제들을 다시 사고하는 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78년 프랑스 공산당 22차 당대회를 거치면서 씌여진 「프랑스 공산당 22차 당대회의 역사적 의미」를 중심으로 역사적 당 운동을 비판하는 글들이 실려있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사건을 대상으로 쓰여진 발리바르의 「프롤레타리아 독재에 대하여(국역 : 민주주의와 독재)」와 비교해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부록으로 실린 M.아르네케르의 「맑스주의의 위기와 전위조직의 문제」는 라틴 아메리카 민중운동의 경험을 바탕으로 단일한 정당체로 구성되지 않는 전위의 가능성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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