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따뜻하고, 상큼하고, 아름다운
홍차 한 잔 어떠세요?
사람들은 왜 홍차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는 것일까? 투명한 붉은 색, 혹은 진한 홍갈색의 홍차가 지닌 매력은 단지 색이 주는 아름다움뿐만 아니다. 홍차에는 그보다 훨씬 더 많은 매력적인 요소들이 숨어있다. 홍차는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풍미의 매력도 있지만, 그 외에 얻을 수 있는 또 다른 많은 요소들이 있어 더욱 삶을 풍요롭게 만들기도 한다. 홍차는 사랑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추억을 이야기하기도 하며, 무언가 뿌리칠 수 없는 매력으로 유혹하기도 한다. 또한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훌륭한 매개체가 되어줄 것이다.
보통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홍차에 대한 이미지 중 첫 번째가 떫은맛이고, 두 번째가 카페인이 많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는 둘 다 사실이 아니다. 홍차는 떫은맛 이외에도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하고 훌륭한 맛이 있고, 차를 우리는 방법에 따라 떪은맛은 원하는 대로 줄일 수 있다. 또한 홍차 속의 카페인은 티포트로 한 가득 마셔도 커피 한 잔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게다가 홍차에 '폴리페놀'이라는 훌륭한 건강 성분이 들어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홍차 문화는 세계적으로 나날이 발전하고 있지만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큰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나라는 오천 년의 유구한 역사 속에 차 문화 역시 오랫동안 존재해왔으며 수백 년 전부터 홍차를 만들어왔다는 기록도 있다. 그러나 현실은 오히려 외국의 티 문화를 배우고 따라가는 형국이 되어버렸다. 이 책의 저자는 우리의 많은 사람들이 홍차의 매력을 알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책을 썼다고 서문에서 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