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소설 여덟 편과 미니픽션 다섯 편을 엮어낸 소설가 유경숙의 작품집이다. 작가는 각각의 작품에서 사소한 일상의 이야기 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았던 특별함과 깊은 울림을 꺼내어 보여주고, 사회적 통념 하에서는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는 것들에 대한 따뜻함을 드러낸다. 이 책에서는 청어 뼈에서 본떴다는 헤링본 코트를 입은 한 남자의 이야기 「청어 남자」, 인생의 모진 풍파에 흔들리면서도 자아를 지켜낸 이들의 삶을 담은 「금취학령」, 언청이 쌍둥이로 태어나 서로 다른 길을 걸어가는 남매를 그린 「적화」 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