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마음은 대칭의 특정 측면들을 구체화하는 모든 것에 끊임없이 이끌린다
이미 세계 유수의 과학자들은 대중에게 수학을 알리는 소재로 '대칭'에 주목하고 있다. 세계적인 물리학자 헤르만 바일은 수학적, 물리학적 의미에서의 대칭을 다룬 책 『Symmetry』를 저술했으며, 콘웨이는 『Symmetry of Things』에서 대칭의 가능성을 탐색했다. 교양과학서를 가장 많이 저술한 수학자인 이언 스튜어트 역시 수학의 추상적 아름다움의 발전 역사를 가장 여실히 보여줄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하여 대칭의 개념 발전 역사를 자신의 최신간 주제로 선택했다. 국내에 소개되는 『대칭: 자연의 패턴 속으로 떠나는 여행』은 앞서 열거한 책들 가운데서도 가장 읽을거리가 풍부하고 재미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 마커스 드 사토이는 우리 시대의 젊은 수학자로, 이미 문화 전방위에 호기심을 보이며 수학을 알리기 위해 지난 15년 동안 대중과 호흡해왔다.
대칭이라는 독특한 현상은, 우리가 세계를 해석하는 근본적인 방식이다. 화학이나 물리학에서 대칭은 결정의 구조나 기본 입자들에 관한 이론을 설명한다. 또한 인간은 진화함에 따라 계속해서 대칭에 이끌려왔다. 대칭과 대칭의 파괴는 예술과 건축, 음악의 핵심적 개념이 되었다. 이 책은 대칭에 관한 심오한 추측들 사이를 누비면서, 대칭의 성질을 이해하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과거와 현재의 괴짜 수학자들을 초대한다. 여기에서 저자는 자신의 개인적 여정에 풍부한 역사적 서술을 곁들이며 수학자들의 정신을 독특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