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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부엌칼을 든 남자의 유럽 음식 방랑기
글쓴이
장준우 저
출판사
글항아리
출판일
2017년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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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장준우

셰프 겸 푸드라이터. 기자 시절엔 세계를 누비며 요리하고 글 쓰며 사진 찍는 삶을 꿈꾸었다. 지금은 그 꿈을 이루는 중이다. 현재 와인 비스트로 <어라우즈arouz>를 운영하며 다시 음식 방랑길에 오를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유럽을 종횡무진 누비며 집필한 두 권의 저서로 『카메라와 부엌칼을 든 남자의 유럽 음식 방랑기』, 『플레이버 보이』가 있다. [마이 리틀 텔레비전]과 [수요미식회], [선을 넘는 녀석들] 등에 출연했다.

신문기자 생활을 하다 홀연히 이탈리아로 요리유학을 떠났다. ICIF를 졸업한 후 시칠리아로 날아가 펜대신 팬을 잡고 주방에서 분투했다. 이내 음식을 만드는 건 곧 경험한 맛을 재현하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고는 유럽 10개국 60여 개 도시를 누비며 온몸으로 음식과 요리를 배웠다. 그는 세상 사람들의 혀를 매혹시켜온 ‘바람난 맛[風味, flavor]’을 제대로 경험하기 위해 북유럽과 프랑스를 거쳐 이베리아반도와 이탈리아 곳곳을 누볐다. 최고의 스테이크를 찾아 스페인의 광활한 도로를 달렸고, 이탈리아의 한 올리브 농장에서 쓰디쓴 올리브 열매가 어떻게 감칠맛 나는 열매로 바뀌는지 탐사했다. 한겨울에 북유럽 도시들을 찾아 척박한 삶을 견디게 해준 음식의 존재가치를 되새겼다. 요리를 하고 여행을 하는 틈틈이 신문이나 잡지에 음식문화 관련 글을 썼다. 최근에는 서울대 문정훈 교수와 함께 히스토리 채널이 방영한 <위대한 계발자>라는 다큐멘터리에 출연해 프랑스와 스페인을 돌며 닭 요리를 취재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단순한 여행기나 음식방랑기를 넘어서는 묘사와 이해를 보여준다.
음식과 그것을 둘러싼 문화까지 일목요연하게 갈파해낸다. (…)
우리는 이렇게 다시 서양 음식의 내공을 한 층 더 쌓아간다.”
_박찬일·셰프

“이 책은 관광지의 맛집 소개와 같은 싸구려 정보는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디를 가야하고, 그 곳에서 무엇을, 왜 먹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즐겁게 풀어낸다.”
_문정훈·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푸드비즈니스랩 교수


치즈와 와인, 파스타와 스테이크, 프렌치프라이와 소시지, 그리고 맥주. 이 요리들이 식탁에 오르면, 우리는 즐겁다. 일상적인 음식이지만, 주로 일상의 즐거운 순간들에 함께하는 음식이기에 그렇다. 우리는 이 이국적인 음식들을 차려놓고 사는 이야기를 나누고, 안부를 전하고, 음식을 나눠 먹고, 재밌는 작당을 꾸미거나, 그저 그 ‘맛’을 음미한다. 바로 그 순간에 소소하지만 소중한 추억이 만들어지고, 추억은 맛과 뒤섞여 우리 자신도 알 수 없는 깊은 곳으로부터 언제고 불쑥 떠오를, 어떤 특별한 기억으로 남는다. 이 책은 그런 기억이 시작되는 곳, 특히 어느 기분 좋은 날이나 마음먹고 떠난 여행지에서 함께하는 서양요리, 유럽의 맛을 찾아 떠나는 기행이다.

유럽의 맛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그들의 식재료나 음식문화의 기본은 우리에게도 익숙하다. 고추, 후추를 비롯한 향신채소/향신료나 유제품, 고기나 생선 등은 우리 식탁에도 자주 오르는 식재료들이다. 차이를 만드는 것은 오히려 기본 이후의 디테일에 있다. 재료를 어떻게 얻고, 어떻게 손질하거나 가공(건조, 염장, 훈연, 발효)해서, 어떤 특별한 과정으로, 어떤 근사한 요리를 탄생시키느냐, 그리고 그것을 어떤 분위기와 정성으로 대접함으로써 음식의 가치를 맛 이상의 차원으로 끌어올리느냐가 이 책의 주된 관심사다. 물론 그 배경지식이 되는 식문화의 역사와 중간 중간 직접 요리해볼 수 있도록 친절하게 소개한 레시피, 그리고 여러 번 직접 시도해보며 터득한 ‘맛있게 먹는 법’ 등도 이 책의 적재적소에서 에피타이저, 소금·후추, 술, 디저트의 역할을 충실히 해내며 우리에게 더 완전한 맛의 세계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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