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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정치와 사랑의 미학
글쓴이
나병철 저
출판사
소명출판
출판일
2017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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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나병철

연세대학교 국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수원대학교 국문과 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교원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소설이란 무엇인가』(공저), 『문학의 이해』, 『전환기의 근대문학』, 『근대성과 근대문학』, 『한국문학의 근대성과 탈근대성』, 『소설의 이해』,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을 넘어서』, 『근대서사와 탈식민주의』, 『탈식민주의와 근대문학』, 『소설과 서사문화』, 『가족로망스와 성장소설』, 『영화와 소설의 시점과 이미지』 등이 있다.
옮긴 책으로는 『문학교육론』(제임스 그리블), 『냉전시대 한국의 문학과 영화』(테드 휴즈), 『서비스 이코노미』(이진경), 『문화의 위치』(호미 바바), 『포스트모더니즘 이후의 정치와 문화』(마이클 라이언), 『해체론과 변증법』(마이클 라이언), 『중국문화 중국정신』C. A. S. 윌리엄스), 주요 논문으로는 「환상소설의 전개와 성장소설의 새로운 양상」, 「탈식민주의 시각에서의 정전 재구성」, 「탈식민주의와 환상」, 「청소년 환상소설의 문학교육적 의미와 '가치의 세계'」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냉담과 혐오를 양성하는 신자유주의,
자본주의화된 감성사회


이 책은 이제까지 사회적 주제로 깊이 다뤄진 적이 없는 사랑을 주요 논제로 삼고 있다. 오늘날 사랑에 대한 열정과 냉담의 이율배반은 감성사회가 낳은 역설과 연관이 있다. 감성사회란 신자유주의에 의해 예술과 무의식, 감정마저도 자본주의화된 사회를 말한다. 오늘날에는 예술과 에로스적 사랑에 대한 열망이 식은 대신 그 자리를 감정상품이 차지하고 있다. 이 같은 감성사회의 역설은 감성적 유통이 많아질수록 점점 에로스를 상실하며 인격이 차가워진다는 것이다. 우리는 감정 노동자가 아니라도 조금씩은 감정적 지출을 하며 살아가고 있다. 그와 함께 소모된 감정을 만회하기 위해 감정상품에서 위안을 얻는다. 이처럼 감정의 자기착취와 자기위안의 경제가 확대된 사회에서는 상품화될 수 없는 타자성과 에로스가 위축되며 인격이 차가워진다.

감성착취와 감성위안이 순환하는 ‘꿈 물신’의 사회에서는 어설픈 타자가 판타스마고리아(환등상)를 오염시키는 근원으로 여겨진다. 더 나아가 감성권력에 동화된 사람은 전사회적 판타스마고리아가 깨지는 것이 두려워 타자에 대한 혐오발화를 생산한다. 이처럼 에로스의 근거였던 타자가 냉담성과 혐오의 대상으로 변질된 것이 감정 영역이 자본화된 사회의 신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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