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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개 방실이
글쓴이
최동인 글/정혜진 그림
출판사
책공장더불어
출판일
2011년 1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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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분야만화/라이트노벨
용산참사로 양회성 씨 사망.
음식을 거부하던 반려견 방실이 24일 후 아빠를 따라가다.

용산참사가 일어난 2009년 1월 20일 이후 아빠를 유난히 따랐던 방실이는 물도 넘기지 않았다. 뭐라도 입에 넣어주면 뱉어냈다. 병원에 데려가 링거를 놓으며 가족들은 살리려 애썼지만 결국 아빠가 떠난 후 24일째 따라 떠났다. 개를 싫어하는 아빠와 사람을 좋아하는 강아지 방실이가 한 가족이 되는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용산개 방실이』에는 시간이 지나도 잊혀지지 말아야 할 우리의 슬픈 현실이 담겨있다.

용산참사가 터지고 장례절차와 진상규명을 위한 집회에 쫓아다니느라 방실이를 돌볼 수 없었던 엄마는 친정에 방실이를 맡겼다. 잠시 다녀올 때가 있으면 며칠씩 맡기곤 했던 곳으로 문제없이 잘 놀았었다. 그런데 그때는 달랐다. 방실이는 맡겨진 날부터 아무 것도 먹지 않고 현관 앞에서 계속 누군가를 기다렸다.
물도 넘기지 않는다는 방실이가 걱정되어 장례식장으로 부른 날. 방실이는 영정 앞에서 아빠의 부재와 죽음을 확인한 듯 눈물을 흘렸다. 생사람을 잡고도 사과할 줄 모르는 상대와 힘겨운 싸움을 하던 모든 유가족은 우는 방실이를 보며 함께 또 울었다.

용산 개 방실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말한다. 용산에는 우리처럼 개를 키우며 가족들과 행복을 나누던 평범한 이웃이 살았다고. 용산에 사람이 살고 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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