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동을 바꾸는 심리학
행동 패턴을 알면 습관을 고칠 수 있다
행동분석학은 인간 행동의 이유를 분석하는 심리학이다. 흔히 한없이 무수하다고 여겨지는 인간 행동을 과학적 실험을 통해 일반화한 30여 개의 법칙을 가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나를 바꾸는 행동분석학》이 다루는 주제는 무의식적으로 반복하는 문제적 행동, 즉 습관이다. 이 책은 행동분석학 법칙을 응용해 자질구레한 습관을 스스로 컨트롤하는 방법을 일러 준다. 저자는 실제로 대학에서 행동분석학을 강의한다. 책에는 저자의 학생들이 스스로의 습관을 고친 사례도 담겨 있다. 여타 심리학과 달리 내면의 문제보다 이미 발생한 물리적 사건에 방점을 두는 행동분석학은 자극과 조절에 의해 곧잘 길들여지는 인간 행동의 속성에 주목한다. 지각, 늦잠, 흡연, 방 청소, 운동, 악기 연습 등 ‘의지’만으로는 좀처럼 꾸준하게 제어되지 않는 일상 속 ‘문제 행동’들은 구조·환경에 약간의 변화를 줌으로써 조절 가능하다. 기업 등에서 구성원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행동과학 매니지먼트나 동물 행동 실험인 스키너의 심리상자 또한 행동분석학의 한 줄기이다.
행동분석학에 따르면 인간을 포함한 동물 행동 대부분을 직접 통제하는 것은 물리적 환경이다.(본문 67쪽) 즉 ‘나를 움직이게 하는 환경’은 따로 있다. 우리는 이 원리로 고질적 습관을 다룰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