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깜한 밤, ‘삭삭, 짹짹, 퐁퐁!’ 무서운 소리가 들리기 시작했어요!
연못에 밤이 찾아오면, 아기 개구리 제롬은 무서워져요. 제롬은 문이 잘 닫혀 있는지 확인 하고 엄마를 따라 방으로 갔어요. 엄마가 옆에 있으면 무섭지 않아요. 제롬은 세수를 하고 이를 닦고 잘 준비를 합니다. 엄마가 단추는 채워 줘야 하지만 잠옷도 혼자서 입을 만큼 다 컸어요. 제롬이 혼자 있는 걸 무서워하는 것을 알고 있는 엄마는 아빠가 동화책을 읽어 주러 올 거라고 말합니다. 아빠가 동화책을 다 읽어 주고 나면 엄마가 뽀뽀를 해 주러 한 번 더 제롬의 방에 찾아오지요. 엄마와 오랫동안 함께 있고 싶은 제롬은 어리광을 피우기 시작합니다. “안아 줘요, 엄마.” “뽀뽀해 주세요.” “뽀뽀하고, 또 안아 줘요.” 하지만 엄마는 언제까지 제롬과 함께 있을 수 없습니다. 거실 불을 켜 둔 채, 엄마 아빠의 방으로 돌아가지요.
마침내 제롬은 혼자 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때, 제롬의 방 안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옵니다. “삭삭, 짹짹, 퐁퐁!” 도대체 누가, 어디서 내는 소리일까요? 제롬은 너무나 무서워 엄마 아빠 방으로 미끄러지듯 달려갑니다. 아빠에게 속삭이듯 이 엄청난 일에 대해 이야기하지만 아빠는 별일 아니라며 제롬을 다시 방으로 데려갑니다. 그런데 또다시 소리가 들리기 시작해요. 제롬은 도망치듯 엄마 아빠 방으로 뛰어갑니다. 다시 한 번 아빠는 제롬을 방에 데려가 주고, 제롬은 또다시 엄마 아빠 방으로 가지요.
결국 제롬 때문에 잠을 설친 아빠는 제롬의 방에서 잠을 청합니다. 그런데 이게 어떻게 된 일일까요? “삭삭, 짹짹, 퐁퐁!” 소리가 난다던 제롬의 말을 믿지 않았던 아빠의 귀에 똑같은 소리가 들린 거예요. 아빠는 이 소리의 원인을 찾기 위해 제롬을 깨우러 갑니다. 과연 제롬과 아빠는 소리의 원인을 찾아내고,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