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지하철은 노선만 13개에, 역은 무려 200개가 넘는다. 역마다 큰길에서 뒷골목까지 이어지는 출구가 여러 개 있다. 지하철의 출구는 도쿄 도심으로 들어가는 가장 쉽고 편리한 입구라 할 수 있다. 지하철 노선도 한 장에 의지해 떠나는 도쿄 여행은 아침저녁으로 늘 그곳을 지나다니는 일본 사람들의 체온을 가장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여행의 방식이 될 것이다. 이 책 역시 전작 『지하철 타고 도쿄 한 바퀴 야마노테선 명물 여행』과 마찬가지로 도쿄에서 활동하는 일본인 일러스트레이터가 지하철의 주요 역 주변을 돌며 지역 주민과 여행객들에게 인기 있는 먹을거리, 잡화, 문화콘텐츠 등을 하나하나 손그림으로 그려 소개한 책이다.
대표적으로 도쿄의 많은 도라야키 중에서 명물 중의 명물로 꼽히는 가메쥬의 도라야키는 아사쿠사 역에 가면 맛볼 수 있다. 1917년에 창업한 시게모리에이신도의 센베 과자는 화려한 모양에 감탄이 절로 난다. 이 과자는 오랜 전통의 상업지구 니혼바시 지역에서 만날 수 있다. 긴자 역에는 오래된 볼펜과 장난기 가득한 연필을 파는 연필가게 고주온이 있고, 1865년부터 갓 볶은 콩과자를 파는 마메겐은 아자부주반 역에서 찾을 수 있다. 요쓰야산초메 역 근처의 덴하루에서 파는 바지락된장국 역시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국물 맛으로 정평이 나있다. 바닥돌이 깔린 골목길에 군데군데 요정과 여관이 들어서 도쿄에서 교토 같은 분위기를 풍기는 가구라자카 역에서는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손지갑, 장지갑 등의 전통 소품을 파는 고콘이 명물로 알려져 있다.
※ 도쿄 지하철 노선도 및 주요 역 주변 명소 지도 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