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에 사는 한국 주부가 배운 다문화 집밥 요리
음식이 문화다, 다문화시대를 위한 생활요리책
바야흐로 다문화가족 100만 시대. 통계청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정 100곳 중 2곳이 다문화가정인 셈이다. 전북 무주의 산골동네로 이사한 후 저자 역시 다문화가정 주부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다. 유치원 소풍날 필리핀 엄마들과 나누어 먹은 판싯과 김밥, 농사를 짓는 일본 엄마에게 선물한 우매보시, 중국 엄마에게 배운 중국식 만두... 그렇게 동네 이웃이자 학부형인 다문화가정 주부들과 아이들을 만나게 되면서 이 책을 기획하게 되었다.
『맛있다, 다문화집밥』의 부제인 ‘하오츠 응언랍 마사이 오이시이’는 ‘맛있다’는 뜻의 중국어, 베트남어, 필리핀어, 일본어이다. 2015년 행정자치부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살고 있는 다문화 가족 출신국으로 가장 많은 나라가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일본 순이라고 한다. 이 책에는 러시아, 몽골,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키르기스스탄, 필리핀 등 아홉 개 나라의 다문화가정 주부들과 집밥 모임을 하면서 만든 음식의 레시피를 담았다. 되도록 각 나라의 특색이 담겨있되 일상적으로 먹는 음식, 한국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와 간단한 레시피로 누구나 따라해 볼 수 있는 음식들을 선정하여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