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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분
글쓴이
필립 로스 저
출판사
문학동네
출판일
2011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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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필립 로스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으로 일컬어지는 작가. 저명한 문학평론가 해럴드 블룸은 필립 로스를 코맥 매카시, 토머스 핀천, 돈 드릴로와 함께 ‘미국 현대문학의 4대 작가’로 꼽은 바 있다. 필립 로스는 1933년 미국 뉴저지의 폴란드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시카고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뒤, 졸업 후 이곳에서 문예창작을 가르쳤다. 이후 아이오와와 프린스턴,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에서 지속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며 창작 활동을 계속했다.

1959년 유대인의 풍속을 묘사한 단편집 『안녕 콜럼버스』를 발표하며 데뷔한 로스는 이듬해 이 작품으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후 1969년 어느 변호사의 성생활을 고백한 『포트노이 씨의 불만』을 발표하며 상업적 성공과 비평적 성공을 동시에 거둔다. 필립 로스는 1998년 『미국의 목가』로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그해 백악관에서 수여하는 문화예술훈장(National Medal of Art)을 받았고, 2002년에는 존 도스 파소스, 윌리엄 포크너, 솔 벨로 등의 작가가 수상한 바 있는, 미국 문학예술아카데미(American Academy of Arts and Letters)에서 수여하는 최고 권위의 상인 골드 메달을 받았다. 필립 로스는 전미도서상과 전미비평가협회상을 각각 두 번, 펜/포크너 상을 세 번 수상했다. 2005년에는 “2003~2004년 미국을 테마로 한 뛰어난 역사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미국을 노린 음모 The Plot Against America』로 미국 역사가협회상을 수상했다.

또한 최근에는 펜(PEN) 상 중 가장 명망 있는 두 개의 상을 수상했다. 2006년에는 “불멸의 독창성과 뛰어난 솜씨를 지닌 작가”에게 수여되는 펜/나보코프 상을 받았고, 2007년에는 “지속적인 작업과 한결같은 성취로 미국 문학계에 큰 족적을 남긴” 작가에게 수여되는 펜/솔 벨로 상을 받았다. 로스는 미국의 생존 작가 중 유일하게 라이브러리 오브 아메리카(Library of America, 미국 문학의 고전을 펴내는 비영리 출판사)에서 완전 결정판(총 9권)을 출간한 작가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미국 현대문학의 거장 필립 로스가 그려낸
격정적인 청춘의 시절과 통제할 수 없는 젊음의 이야기.
한 개인의 역사를 비극으로 몰고 가는, 숨막히는 사회의 진실을 들여다본다.


첫 소설집으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 이후 꾸준한 저작 활동을 통해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필립 로스의 장편이다. 이미 국내에 소개된 바 있는 소설 『에브리맨』에서 한 노인의 삶을 통해 삶과 죽음에 대해 이야기했던 작가는 이번 작품을 통해 그와 정반대의 지점에 있는 젊은 청년의 삶을 그리며 다시 한 번 인간의 생에 대해 다루고 있다.

2008년 발표한 이 작품은 1950년대 초 미국을 배경으로 한 유대계 청년의 삶을 보여주며, 젊음의 치기, 미숙함, 성(性)에 대한 호기심과 열정, 용기, 선택과 실수에 관해 이야기한다. 작가는 채 스무 해도 살지 못하고 죽음을 맞게 되는 주인공 마커스에 대한 기록을 통해 어느 때보다도 열정적인 아름다움으로 가득하지만 꼭 그만큼의 불안과 혼란을 견뎌야 하는 청춘의 시기에 대해 말한다.

작품은 1950년대 초 미국을 배경으로 한다. 뉴어크 유대인 가정 출신의 마커스 메스너는 이제 막 대학교에 들어간 학구적이고 모범적인 청년으로, 근면하고 성실한 부모님 밑에서 성장해왔다. 그의 생활이 뒤틀리기 시작하는 시점은 대학 입학과 함께 찾아온다. 마커스의 아버지는 아들의 안위에 대한 강박으로 그를 지나치게 간섭하기 시작하고 아버지의 난폭함을 참을 수 없었던 마커스는 조용하고 평온해 보이는 작은 대학으로 학교를 옮긴다. 변화된 생활, 그를 사로잡은 여인 올리비아와의 만남 등을 겪으며 마커스는 이전에는 느끼지 못했던 정서적 불안과 분노를 경험하게 되고, 이는 되돌릴 수 없는 비극 속으로 그를 끌어당긴다.

필립 로스는 『울분』에서 주인공 청년 마커스가 결국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통해 우연이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삶의 선택들이 결과적으로 얼마나 끔찍한 상황을 초래하게 되는지 그린다. 작가는 주인공이 자신의 운명을 결정 짓는 순간들, 때로는 희극적이기까지 한 사건들을 자연스럽게 풀어내며 역사와 개인의 비극을 절묘하게 엮어내는 그의 특기를 십분 발휘한 전개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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