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공포영화를 되짚어 보다
영화전문기자 허지웅의 한국공포영화에 대한 다양한 시선이 담긴 책이다. 한국영화사와 한국공포영화 장르에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감독들의 영화를 재조명하고, 여러 가지 열악한 조건에도 불구하고 성취해낸 한국공포영화의 개가를 들려준다. 한국영화사의 거장으로 자리매김한 김기영, 이만희 감독의 영화들을 다시 살펴보고, 걸작 [살인마]의 이용민 감독을 한국공포영화의 선구자로서 재해석한다. 또 한국인에게 가장 많이 회자된 고전공포영화 [월하의 공동묘지]에 대해서는 또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전체적으로 대표적인 한국공포영화들 속에서 당대 시대사적 흐름을 읽어내고 있으며, 공포영화의 디테일한 표현적 가치 역시 놓치지 않는다. 이 책을 통해 1960~80년대 한국사회의 모습과 한국영화의 흐름을 비추어보고, 잊혀졌던 한국공포영화 장르 고유의 개성과 힘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