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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그들만의 파라다이스
글쓴이
마이크 데이비스 외 1명
출판사
아카이브(Archive)
출판일
2011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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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마이크 데이비스

1946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쌘버너디노에서 태어났다. 정육점 직원, 트럭 운전수, ‘민주사회를 위한 학생연대’ 등의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정육노조의 장학금으로 캘리포니아 대학교에 입학하여 로스앤젤레스 캠퍼스에서 역사학을 공부했다. 1960년대에 민권운동, 반전운동, 노동운동에 참가한 그는, 현재 캘리포니아 대학교 어바인 캠퍼스 역사학 교수로 재직 중이며, 강의를 하면서 노동운동에서 계속 활동했다. 또한 1998년 맥아더펠로우십(MacArthur Fellowship)을 수상했고, 게티인스티튜트의 연구원이기도 하다.

1980년 『뉴레프트리뷰(New Left Review)』편집진에 합류했고 『소셜리스트리뷰(Socialist Review)』, 『네이션(The Nation) 』, 『뉴스테이츠먼(New Statesman)』의 고정 필자이다. 저서로 『미국의 꿈에 갇힌 사람들(Prisoners of the American Dream)』 (1986), 『수정(水晶)의 도시(City of Quartz)』 (1990), 『후기 빅토리아 시대의 홀로코스트(Late Victorian Holocaust)』 (2001), 『조류독감(Monster at Our Door )』(2005)『자본주의, 그들만의 파라다이스』(2010) 등이 있다. 스스로 ‘국제 사회주의자’이자 ‘마르크스주의―환경주의자’라고 밝힌 바 있으며 도시학, 사회학, 역사학, 생태학 분야를 가로지르며 활발한 저술·강연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대표작『미국의 꿈에 갇힌 사람들(Prisoners of the American Dream)』 은 미국현대사의 가장 격동적인 시기에 민권운동, 노동운동, 좌파운동에 몸담아온 그가, ‘미국의 꿈’이라는 이데올로기에 갇혀 계급의식으로 나아가지 못한 미국 노동계급의 불행한 역사를 미국혁명기부터 레이건정권기까지 꼼꼼히 추적한 책이다.

책 소개

분야사회 정치
자본의 상상력과 초부유층들의 욕망이 빚어낸 19편의 지옥도

신자유주의가 궁극적으로 꿈꾸는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그곳은 모두가 풍요로운, 차별과 배제가 없는 낙원일까? 과연 우정과 환대가 가득한 신세계일까? 『자본주의, 그들만의 파라다이스』는 신자유주의 세계화가 낳은 어마어마한 사회적 불평등과 그로 인한 지리적 배제와 공간의 분리를 실감나게 보여준다. 베이징의 거대한 올림픽시설, 이란 사막에 세운 인공 오아시스 신도시, 두바이의 초고층 마천루와 인공섬 도시, 해상도시, 제주도 면적의 4배에 달하는 테드 터너의 사유지 등등 자본의 상상력이 어디까지인지, ‘구별 짓기’와 ‘안전’에 대한 초부유층들의 욕망의 끝은 어디인지를 탐구한다.

두바이에는 노동자들은 들어갈 수 없는 화려한 초고층 건물과 개인 소유의 섬들이 가득하고, 홍콩과 콜롬비아 메데인, 니카라과 마나과 등에서는 높은 담장과 철통 같은 보안으로 유지되는 폐쇄형 주택단지 안에서 나머지 인류와양립할 수 없는 극단적인 소비문화를 추구한다. 테드 터너의 81만 헥타르의 사유지에서는 개인 소유의 들소 떼가 존재하고 토종물고기를 끌어들인다는 명목으로 독을 풀어 다른 물고기들을 몰살시키기도 한다. 마나과에서는 도로 위에서 차가 멈췄을 때 강도의 불의의 습격으로부터 부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로터리를 만든다. 세금을 피하기 위해 바다 위를 떠도는 도시의 기획 등은 인류 역사상 유례없이 부자들이 나머지 인류와 분리되려는 극단적인 현상으로, 신자유주의가 만들어낸 풍경이다. 두바이에서 요하네스버그까지 불평등과 배제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악의 낙원들’이 다큐멘터리처럼 펼쳐진다.

이 밖에도 사유화된 공유지로 인해 권리를 침해받은 케빈 힉스의 비참한 사연은 먼 나라의 이야기가 아니라 신자유주의 세계화로 질주하는 모든 곳에서 예외 없이 존재한다. 이 책은 신자유주의가 만들어내는 화려함에 감춰진 불평등과 배제의 지리학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저자들은 그들의 삶의 모습에 대해 도덕적·윤리적 판단을 내리지 않고,부유층의 생활공간을 생생하게 묘사할 뿐이다. 하지만 그 자체만으로도 경이와 경각심을 불러일으킬 만큼 충격적이다. 그를 통해 독자들이 현대세계를 다른 눈으로 볼 기회를 제공한다. 특히 여행기 형식을 빌려서, 그곳 풍경들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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