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8년 어느 비오는 밤, 미국 올버니 우체국에 떠돌아다니던 개 한 마리가 들어왔습니다. 그리고 집배원들이 출근하는 아침까지 우편자루 위에 자리를 잡고 앉아 떠나지 않았습니다. 집배원들은 개에게 ‘오우니’라는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그날부터 오우니는 올버니 우체국에 사는 도우미 우편배달부가 되었습니다. 오우니는 쥐나 벌레가 편지를 갉아 먹지 못하도록 항상 눈을 부릅뜨고 우편물들을 살폈고, 우편자루가 도둑맞지 않도록 지켰습니다. 당시에는 멀리까지 보내는 우편물을 기차로 배달했습니다. 올버니 우체국에만 머물던 오우니는 어느 날, 그 기차 위에 올라타 먼 길을 떠나게 됩니다.
『아주 특별한 우편배달부』는 실제로 미국에서 있었던 우편배달부 개 오우니의 이야기입니다. 오우니는 미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우편배달을 도왔던 강아지로, 그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표현으로 세계 여행을 했습니다. 오우니의 이야기는 동물이 사람과 마찬가지로 소중한 생명이며, 우리의 동반자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떠돌이 개였지만 평생 사람들과 기쁨을 함께한 오우니, 그리고 그런 오우니를 사랑하고 아낀 사람들의 이야기는, 딱딱한 설교 없이 재미있고 자연스럽게 동물을 존중해야 하는 이유와 생명을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또한 유연하고 자유로운 펜선과 투명한 수채가 어우러진 그림은 따뜻한 이야기를 더욱 실감나게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