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eft my heart in San Francisco
언젠가 일상이 지겨워진다면…
샌프란시스코의 한 레스토랑에서 요리사로 일하던 언니를 동생이 방문한 것이 이 책의 출발점이었다. 동생은 '여행자의 시선'과 '생활자의 시선'이 함께 담긴, 샌프란시스코에 대한 책을 써보자고 제안했다. 따지고 보면 샌프란시스코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를 가지고 그 곳을 여행하는 한국인들은 많지만, 그 곳의 참된 매력을 속속들이 경험하고 돌아오는 이들은 드물었다. 이 책에 소개된 상점과 명소들은 그 곳에서 생활하는 현지인들이 평소에 즐겨 찾고 좋아하는 곳들이다.
2009년 자매의 첫 공동저서가 탄생한 이후 현지에서는 많은 것들이 달라졌다. 그간 사라진 상점들도 있었고, 미처 소개하지 못했던 곳들도 있었다. 그런 아쉬움을 해소하기 위해 이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여전히 책은 '리얼 샌프란시스코'에 초점을 두고 있다. 어떤 이는 샌프란시스코에 자신의 마음을 두고 와버렸노라고 노래했다. 반짝이는 도시, 아날로그 감성이 살아 있는 곳, 히피 풍의 자유로움이 평화롭게 공존하는 곳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그 무엇보다도 느긋하게 삶을 즐기는 여유가 있는 곳. 언젠가 일상이 지겨워지는 날, 이 책을 손에 쥐고 잠시 떠나보는 건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