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를 왜 철의 왕국이라고 하나요?』는 어린이들이 가야에 대해 궁금해할 만한 질문 48가지를 풀어 가면서 가야 역사의 면면을 살펴보는 책입니다. 가야의 다양한 유물, 유적 사진이 생생히 펼쳐지는 가운데, 어린이들이 가야의 역사적 의의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백제의 풍납토성이나 신라의 반월성에 견줄 만한 가야의 봉황토성, 화폐처럼 사용하면서 가야의 시장에서 사고팔았던 덩이쇠, 김해에 남아 있는 선착장과 대형 도로 유적, 이마를 돌로 눌러 납작하게 만든 편두를 복원한 얼굴 등 사진을 통해 가야의 역사를 생생하고도 재미있게 보여줍니다.
가야가 오랫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이유는 존재감이 약해서가 아니라, 중앙 집권 국가로 발전하지 못한 채 멸망한 데다가 그 기록이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최근 가야의 실체가 철기, 토기 등 많은 유물을 통해 여실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가야의 유물은 군사력이나 문화 수준에서 가야가 삼국 못지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가야는 낙동강 서쪽의 옛 변한 지역에서 일어난 나라로, 풍부한 철 생산과 활발한 무역을 바탕으로 성립 초기부터 고구려, 백제, 신라와 당당히 맞섰습니다. 또한 전성기의 가야는 영토가 지금의 전라도 남원, 순천까지 이르렀을 만큼 강한 나라였습니다. 이러한 가야의 모습을 이 책을 통해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