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천 시인은 1960년 전남 화순에서 태어났다. 광주대학교를 졸업하였고, 1990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뒤, 1991년 『실천문학』 여름호에 신인 작품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하였다. 시집으로 『생각만 들어도 따숩던 마을의 이름』, 『흰 길이 떠올랐다』, 『탱자꽃에 비기어 대답하리』 등이 있다. 계간 『시와사람』 편집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현재 제주도의 ‘제주유람선’에서 홍보이사로 일하고 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1990년 무등일보 신춘문예와 1991년 『실천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한 후 전통적인 서정의 힘을 보여주었던 정윤천 시인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시화집. 일상의 풍경에서 시를 길어올리는 시인의 섬세함은, 그 서정의 풍경을 화폭에 담아내는 화가 한희원의 그림 열네 점과 함께 더욱더 특별한 빛을 발한다. 총 4부로 구성된 이번 시화집은 주로 사랑에 대한 이야기로, 고독과 그리움이 그 주된 정조이다. 시인은 입말을 그대로 살린 구성진 언어로 사랑의 진풍경을 우리 앞에 펼쳐보인다.
그리워하고 기억하는 마음이 남아 있다면 “멀리 있어도 사랑이다”라고 이야기했던 시인은, 사랑이라 이름 붙일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불러와 그 사랑의 풍경을 되살려낸다. 그리고 깊어진 감각으로 마주한 “사랑의 진풍경”을 진득하게 풀어놓고 있다. 그리움과 고독의 힘으로 솟아오르는 그의 시 속에서, 쉽게 지나쳤을 풍경을 되살려 사랑이라 이름 붙이고 얻어낸 그 따뜻한 황홀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