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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흔개의 봄
글쓴이
김기협 저
출판사
서해문집
출판일
2011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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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기협

1950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이공계 수석으로 물리학과에 입학한 뒤, 사학과로 전과한 보기 드문 배경의 역사학자다. 문명사의 거시적인 관점에서 우리 역사와 동아시아 역사를 바라보는 작업에 몰두하고 있으며, ‘역사에세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통해 독자들과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경북대학교에서 중국 고대 천문학 연구로 석사학위를, 연세대학교에서 마테오 리치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계명대학교 사학과 교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편집위원(과학분과), 중앙일보 문화전문위원과 한국과학사학회 편집위원을 역임하였다. 저서로는 『미국인의 짐』,『밖에서 본 한국사』, 『뉴라이트 비판』,『김기협의 페리스코프』,『망국의 역사 조선을 읽다』,『아흔 개의 봄』이 있고 역서로는 『용비어천가』,『역사의 원전』,『소설 장건』,『공자평전』 등이 있다.

책 소개

분야에세이
"내 '엄마 찾기'는 요컨대 '화해'의 과정이었다."
마음으로 그리고, 머리로 써 내려간 아흔 노모 시병일기.


역사학자 김기협이 아흔의 치매 노모를 간병하며 쓴 일기를 엮었다. 역사학자였던 故김성칠 선생(부친)과 이화여대 국문과 교수였던 이남덕 선생(모친)의 아들인 저자 김기협은 3년여 동안 노모를 간병하며 가까이에서 바라본 어머니의 모습을 사랑으로 써내려갔다. '한 아들의 어머니 간병기'라는 모습으로 세상에 나온 이 책은 개인의 기록 이면에 우리가 지나온 파란만장한 과거와, 가족이 주고 받을 수 있는 사랑과 소통, 화해의 과정들을 담아낸 우리 모두의 역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기억의 이쪽과 저쪽을 오가면서 어머니는 아들 놀려먹는 재미에 푹 빠지기도 하고, 기억력이 떨어졌다는 좌절감에 심술을 부리기도 한다. 과거에는 하지 못했던 마음 속 말을 스스럼없이 건네거나 유쾌하게 주변을 웃게 만들기도 한다. 어머니에게 쉽게 진심을 내보이지 못했던 아들, 고통스러운 기억도 홀로 끌어안고 견뎌야 했던 어머니는 이제 지난 시간의 아픔을 내려놓고 지금 곁에 있는 사람을 바라보며 사랑을 이야기한다. 모자의 갈등과 화해의 시간을 꼼꼼하게 기록해낸 이 책은 진솔한 이야기를 통해 가까운 사람과의 소중한 인연을 다시 다질 수 있는 길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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