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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문장
글쓴이
김애현 저
출판사
은행나무
출판일
2011년 1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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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김애현

2006년 한국일보에 「카리스마 스탭」, 강원일보에 「빠삐루파 빠삐루파」, 전북일보에 「K2 블로그“가 한꺼번에 당선, '신춘문예 삼관왕'으로 큰 화제를 모으며 등단했다. 2008년 「백야」로 문예진흥원 창작 기금을 받았으며, 첫 장편소설 『과테말라의 염소들』을 펴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감성적인 문장과 문학적 언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공존한다.
충실한 서사에 새로운 감수성의 무늬를 입힌, 신예 김애현의 첫 소설집.


2006년 한국일보, 강원일보, 전북일보를 통해 신춘문예 삼관왕의 타이틀을 얻으며 등단한 작가 김애현의 작품집이다. 총 아홉 편의 단편을 엮어낸 이 책은 외적, 내적으로 상실과 부재를 겪는 인물들, 혹은 넘쳐서 문제인 이들의 삶을 조명한다. "따뜻한 소설을 쓰고 싶다."고 밝히는 저자는 보통의 기준에서 조금씩은 모자라 보이는 주인공들을 통해 '부족한 나'를 안고 살아가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이 책에서 결핍된 존재들이 연주하는 서툰 인생의 변주곡은 완벽한 음악을 이루지는 못해도 그만의 순수한 매력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그들은 각자가 할 수 있는 방식으로 도피하기보다는 단단히 현실을 딛고 살아가고 있으며 자아를 찾기 위한 여정, 타인과의 관계나 소통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간다. 길을 잘못 들어 헤매더라도 결국 새 길을 만들고 삶을 열어가는 것이다.

잃어버린 아이가 남긴 낙서에 묶여 조각난 일상을 살아가는 여인, 블로그 방문자들의 댓글을 통해 자기 부정을 자기 이해로 바꾸어가는 인물, 음악적 언어로 자아 찾기에 나선 래퍼. 작품 속 인물들의 앞에 놓인 언어와 문장은 특별하지 않다. 하지만 별 뜻 없는 그 글자들은 껍데기가 가지고 있는 의미를 넘어 보다 자유로운 소통의 도구로 인식되며, 우리를 닮은 그들의 이야기를 새롭게 빚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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