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
  • 리스트
  • 구매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
글쓴이
노명우 저
출판사
사계절
출판일
2011년 1월 20일
  • 읽고있어요

  • 다 읽었어요

  • 읽고싶어요


저자

이미지

노명우

아주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생들에게 사회학을 가르치는 교수이자, 이러다 잘될지도 모르는 연신내 골목길의 독립 서점인 ‘니은서점’을 열고 세상에 알려져야 마땅한 좋은 책을 소개하는 마스터 북텐더다. 그러다 내친 김에, 세계적인 석학은 되지 못했지만 교양 있는 사람이라도 되고자 시민과 함께 공부하는 ‘생각학교’를 만들었다. 테오도르 아도르노가 언제나 닮고 싶은 학자이며 지그문트 바우만처럼 노인이 되어서도 글을 쓰고 싶기에 누군가 대표작을 물어보면 아직 출간되지 않은 다음 책이라고 말한다.

2002년 『계몽의 변증법을 넘어서―아도르노와 쇤베르크』로 첫 책을 출간한 이후, 고전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려는 노력을 담은 『계몽의 변증법―야만으로 후퇴하는 현대』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 『프로테스탄트 윤리와 자본주의 정신, 노동의 이유를 묻다』를 썼고 『발터 벤야민과 메트로폴리스』 『변증법적 상상력』을 번역했다.

시각문화와 예술사회학 그리고 미디어 이론과 관련해 『텔레비전, 또 하나의 가족』 『아방가르드』 『두번째 도시, 두번째 예술』 등을 썼고, 『구경꾼의 탄생』을 번역했다.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관찰하고 해석하는 이른바 자전적 사회학을 위해 『혼자 산다는 것에 대하여―고독한 사람들의 사회학』 『세상물정의 사회학』 『인생극장』 『노명우의 한 줄 사회학』을 썼고, 지그문트 바우만의 『사회학의 쓸모』를 번역했다. 골목길의 작은 독립 서점 니은서점의 책상에서 『이러다 잘될지도 몰라, 니은서점』을 썼고, 생각학교를 구상하여 이 책 『교양 고전 독서』를 썼다.

책 소개

분야청소년
네덜란드의 역사학자 요한 하위징아(1872~1945)는 『호모 루덴스』에서 인간의 본원적 특성은 사유나 노동이 아니라 놀이라고 주장한다. 또 인류의 문명은 놀이의 충동에서 나온 것이라고 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법률, 지식, 시, 신화, 철학, 예술, 심지어 전쟁에 담긴 놀이 정신을 분석한다. 독자는『호모 루덴스』를 통해 낯설게 느껴지는 고대와 중세의 문화를 이해하게 하고, 인간의 특성을 새롭게 보는 눈을 얻게 된다. 하지만 해박한 하위징아의 지식이 압축된 이 책은 읽기에 꽤나 어렵다.

노명우 교수의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는 『호모 루덴스』를 흥미로운 사례들로 재구성하여 핵심 내용을 인상적으로 전한다. 다채로운 사례 해설을 통해 자유로운 놀이의 세계로 독자를 인도한다. 제비뽑기를 통한 판결, 내기 경쟁을 통해 이뤄지는 결혼, 수수께끼 게임 등의 놀이가 어떻게 다양한 문명권에서 꽃피게 됐는지 설명한다. 근대로 접어들면서 놀이 정신은 쇠퇴한다. 하위징아는 그로 인해 문화가 야만으로 돌아갔다고 분석했다. 독일의 나치즘을 타락한 놀이의 대표적인 예로 든다. 그렇지만 하위징아는 근대인이 어떻게 놀이 정신을 회복할 수 있는지 방법을 제시하지 못했다.

『호모 루덴스, 놀이하는 인간을 꿈꾸다』는 하위징아의 『호모 루덴스』가 멈춘 곳에서 다시 시작한다. 하위징아의 문제의식을 계승하지만 귀족적 시각은 비판한다. 궁극적으로 놀이정신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사회의 구성 원리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흔히 놀이공원을 유쾌한 놀이를 제공하는 곳으로 알지만, 그곳에는 놀이와는 전혀 다른 노동의 세계가 숨어 있다.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처럼, 시장에서 놀이를 판매해 이윤을 추구하는 산업일 뿐이다. 그것은 건강한 놀이가 아니라 고된 현실을 잠시 잊게 해주는 환각제의 역할을 한다. 디지털 세계의 놀이가 긍정적일 수 있다. 저자는 시장 관계에서 벗어나 상호 협력으로 이뤄지는 새로운 세계의 가능성을 본다.

전체 리뷰 (0)
최근 작성 순
예스이십사 ㈜
사업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