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로 찾아가는 한국단편소설’ 시리즈의 여섯 번째 책은 나도향의 『벙어리 삼룡이』이다. 소설 읽기 - 깊게 읽기 - 넓게 읽기’로 구성되어 있어, 읽는 동안 작품을 다양한 방식으로 내면화하고 작품에 대한 이해를 좀 더 넓힐 수 있도록 하였다. 그리고 ‘엮어 읽기’를 통해 소재나 주제가 비슷한 다른 작품들을 소개함으로써 독서 경험과 문학 감상의 폭을 넓힐 수 있게 하였다.
『벙어리 삼룡이』는 말 못하고 모습도 흉측한 오 생원네 머슴 '삼룡이'에 관한 이야기다. 자신의 모습과 사람들로부터 받는 대우를 운명으로 여기며 살아가던 우직하고 충직한 한 머슴이, 자신의 속마음을 발견하면서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책에 수록되어 있는 해설과 함께 작가는 왜 삼룡이를 벙어리로 그렸는지, 인물관계와 갈등은 어떠한 형식으로 전개되는지 등을 살펴보며 삼룡이가 우리에게 하고 싶었던 말이 무엇이었는지를 추측해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