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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글쓴이
듀나 저
출판사
자음과모음(이룸)
출판일
2011년 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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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미지

듀나

1990년대 초, 하이텔 과학소설 동호회에 짧은 단편들을 올리면서 경력을 시작했다. 이후로 각종 매체에 소설과 영화 평론을 쓰면서 왕성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1994년 《사이버펑크》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제목의 공동 단편집에 몇몇 하이텔 단편들이 실렸고, 그 뒤에 단독 작품집인 《나비전쟁》, 《면세구역》, 《태평양 횡단 특급》, 《대리전》, 《용의 이》,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 《아직은 신이 아니야》 등을 발표하면서 지금까지 살아남았다. SF 작업과는 별도로 영화 칼럼을 쓰고 있고, 《옛날 영화, 이 좋은 걸 이제 알았다니》, 《장르 세계를 떠도는 듀나의 탐사기》, 《가능한 꿈의 공간들》 등의 논픽션을 썼다. 2021년에 장편소설 《평형추》로 SF어워드 장편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2024년 데뷔 30주년을 기념하여 초기 단편집 《시간을 거슬러 간 나비》를 출간했다.

책 소개

분야소설/시/희곡
한국에도 이만한 장르소설 작가가 있다는 한 가닥 자존심, 혹은 유니크한 자기 세계를 지닌 보기 드문 장르소설가 듀나. 그가 2007년 「용의 이」 이후 첫 단편집으로 찾아왔다.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는 듀나가 그동안 발표해온 단편에서부터 아직 미발표된 작품까지, 아주 짧은 단편에서부터 조금 긴 중편까지 골고루 선정한 13편의 소설 작품이 실려있다. 표제작으로 선정한 「브로콜리 평원의 혈투」나 「안개 바다」와 같이 최근 그가 구상하고 있는 우주 배경의 ‘링커바이러스’를 소재로 한 거대 이야기부터, 그동안 발표해온 듀나의 호러, 판타지적인 이야기까지 다양하고 화려한 색으로 펼쳐진다.

듀나는 오늘날 문학이 그려내는 데 점점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실을 SF적 상상력을 통해 인상적으로 서사화하며, SF 장르에 잠재된 정치성이 어떤 식으로 발현될 수 있는지, 혹은 한국 SF의 정치성이 어디까지 나아가 있는지 인상적으로 예시하고 있다. 장르문학과 주류문학의 경계가 급속히 해체되는 문학적 흐름 속에서 장르의 경계를 넘나들며 현실문제를 빨아들이는 유연한 상상력의 소유자, 듀나의 오랜 작품경향에서부터 현재 그가 만들어내는 문학적 세계들까지를 한 번에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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