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정노트에서 튀어나온 다섯의 타천사를 잡기 위해 성천사가 나타났다!”
“진짜 마리스 땅이야!!”
옆에서 기괴한 교성을 지르는 요시오카 카에데코. 안타깝게도 나, 요시오카 에이지의 여동생이다.
“아이샤리아 언니의 윗가슴 정말 멋져. 우헤헤헤헤헤헤.”조용히 있으면 미소녀로 통하는 가련한 용모를 가지고 있으면서, 어째서 머릿속은 이렇게 유감스럽게 되어 있을까?
그리고 하필이면 지금 그런 카에데코의 망상 캐릭터가 현실화해서 눈앞에……. 검은 옷으로 감싸인 살육의 천사가 표정 없이 나에게 말했다.
“에이지, 나와 ‘결혼’하도록 해. 그러지 않으면…… 죽이겠어.”
“어째서 그런 이야기가 되는 거야!”
“……살육의 천사니까.”
아무라도 좋으니까 나 좀 살려줘어어어어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