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라, 마이교! 내가 후회하게 만들어 줄 테니!
가수 성시영의 팬인 친구를 따라 그의 밴에 낙서 중이던 최다비.
이런 다비의 뒷모습을 한심하게 지켜보는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까칠하기로 소문난 성시영의 매니저, 마이교였다.
“아얏! 왜 때려요! 당신이 뭔데 나한테 꿀밤을 날려?”
“나? 이 차 타고 다니는 성시영의 매니저, 마이교 실장.”
“매니저면 사람을 때려도 되는 거예요? 당장 사과해요!”
“난 너 같은 잉여인간에게 사과할 생각 따위 조금도 없거든?”
거침없는 이교의 폭언에 자존심이 콩가루가 돼 버린 그녀.
그날, 분노를 달랠 길 없던 다비의 광기 어린 포효는
별이 총총 떠 있는 고요한 밤하늘에 고독하게 울려 퍼졌다.
며칠 후, 자존심에 스크래치를 남긴 그의 말을 곱씹으며
복수할 방법을 모색하던 잉여인간 최다비.
마이교의 구겨진 얼굴을 상상하며 짜릿함을 느낀 그녀의 얼굴에
이윽고 사악한 미소가 떠오르기 시작하는데…….